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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N 산하 국제해사기구 최상위 이사국 9연속 진출
한국, UN 산하 국제해사기구 최상위 이사국 9연속 진출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2.04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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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가 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제30차 총회에서 A그룹(주요 해운국) 이사국 9연속 진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영국 런던에 소재하는 UN산하 전문기구(172개 정회원국, 3개 준회원국)로서 해상안전 및 해양환경보호 관련 59개 국제협약 및 관련 결의서 1,950여종 을 채택했다. IMO 이사회는 A그룹(해운국 10개국), B그룹(화주국 10개국), C그룹(지역대표 20개국) 등 모두 40개 나라로 구성되며, 2년마다 다시 선출한다.

이사회 내에서 논의를 주도하는 A그룹 이사국은 해운분야 기여도가 높은 나라 중 회원국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우리나라는 1991년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C그룹 이사국에 진출해 5회 연임하였고, 2001년부터 9회 연속 A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되어 약 30년 간(1991~2019) 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번 A그룹 선거에서 우리나라와 함께 일본, 중국, 이탈리아, 그리스, 영국, 미국, 파나마, 러시아, 노르웨이가 이사국으로 당선됐다.

해수부에 따르면 그간 우리나라는 IMO 이사국으로서 회원국 협약 이행 독려 및 동반성장 추진,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친환경 선박 등 해사분야 기술 개발을 선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IMO 사무총장을 배출하고 이번 회의에서 다시 A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되는 등, 해사분야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19년까지 A그룹 이사국으로서 활동하며 IMO의 사업·인사·예산 관련 주요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운 ·  조선 ·  기자재 등 국제규범 제 ·  개정 시 우리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는 한편,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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