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낙동강 상류 일대 퇴적토에서 비소를 산화시켜 독성을 낮추는 신종 미생물 7종을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부터 9개월 동안 경북 봉화군 낙동상 상류 일대에서 비소를 산화시킬 수 있는 카에니모나스 속 균주 등 총 33종의 미생물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33종의 미생물에 대해 유전자를 분석하고 비소 산화 능력을 실험했으며, 이 중 비소 산화 능력이 가장 뛰어난 신종 미생물 7종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신종 미생물 7종은 카에니모나스 속 균주 SPR-03, 보세아 속 균주 SPR-06와 SPR-10, 로도슈도모나스 속 균주 SPR-07, 스핑고픽시스 속 균주 SPR-14, 폴라로모나스 속 균주 SPR-19, 마이코박테리움 속 균주 SPR-20이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에 발견된 미생물들은 향후 중금속 오염 토양의 독성 저감용 미생물 제제 실증화를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 신종 미생물의 유전체 심화 연구와 배양최적화 기초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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