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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고향에 대한 추억을 담은 향수 제작‧전시
이산가족 고향에 대한 추억을 담은 향수 제작‧전시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2.06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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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특별시 중구에 소재한 ‘시민누리공간 무교’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통일향수전(統一鄕水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일향수’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주인공이 마들렌 향을 맡고 어린 시절을 떠올렸던 ‘프루스트 현상’에 착안한 것으로, 이산가족 다섯 분의 이야기를 원료로 만든 다섯 가지의 향수가 전시된다.

함경도 이재순 할머니(84세)의 ‘명사십리 해당화 향’과 이주경 할아버지(94세)의 ‘한여름 산딸기 향’, 평안도 김형석 할아버지98세)의 ‘대동강 솔 향’과 김혁 할아버지97세)의 ‘옥수수 향의 추억’, 그리고 황해도 송용순 할머니(97세)의 ‘해주 바다 내음’ 등이다.

이산가족 다섯 분의 마음 속 추억은 조향사 이성민 씨(퍼퓸라이퍼 대표)의 손끝에서 향기로 되살아났다. 전시에서는 이 다섯 분의 사연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사연을 재현한 향수를 직접 뿌리고 맡아 볼 수 있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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