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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해수부 예산 5조 458억원 확정
내년도 해수부 예산 5조 458억원 확정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2.06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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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내년도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4조 9,464억원보다 994억원 증액된 5조 458억원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정부 전체의 사회간접자본 예산감축 기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수부 출범 후 처음으로 총지출 규모 5조원을 돌파하여 눈길을 모은다. 국회 심의과정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포항 지진, 391흥진호 NLL 월선 사고와 같은 재난 및 해양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이 대폭 증가하였다.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지진·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강화를 위해 포항항· 울산항의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 42억원, 울산신항 동방파제 건설, 포항신항 스웰개선대책비 등 재해안전항만 사업 40억원, 해저단층 특성 연구비 5억원, 연안방재센터 타당성 조사비 1억원 등 88억원을 증액하였다.

391흥진호 후속대책으로 대화퇴 어장 등 원거리 어장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위치확인 시스템 구축에 100억원, 어업정보통신국 1개소 신설 및 후포·동해 통신국 24시간 운영체계로 전환 38억원 등 138억원을 추가 반영하였다. 또한 불법어업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후 단속정 14척 교체에 53억원, 한·중 공동단속시스템 전용위성망 고도화 26억원 등 79억원을 증액하였다.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설립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자본금을 정부안 1,000억원에서 300억원을 증액하여 공사의 조기 안정화를 도모하였으며,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5.5억원,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32억원, 인천항 1항로 증심준설 5억원, 울산신항 61.5억원, 국가어항 50억원 등을 추가 반영했다.

이밖에 해양산업클러스터에 9억원, 부산북항 재개발에 50억원을 증액하였으며,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12억원(신규 1개소),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25억원(신규 1개소), 천일염 종합유통센터 건립 5억원, 해양관광레저 특구조성지원 사업 20억원, 국립해양박물관 운영비 6억원도 추가 반영하였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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