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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스릴러물 <반드시 잡는다> 명대사, 명장면 ‘회자’
추적 스릴러물 <반드시 잡는다> 명대사, 명장면 ‘회자’
  • 전해영
  • 승인 2017.12.0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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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평이 끊이지 않는 영화 <반드시 잡는다>의 명대사•명장면이 관객들 사이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물이다.

이 영화의 첫 번째 명대사•명장면은 동네 양아치를 쫓는 ‘심덕수’의 계단 추격신. 수상한 행동을 하는 동네 양아치를 따라 심덕수는 경사가 높은 계단도 마다하지 않고 끈질기게 추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내 숨이 가빠지며 속도가 저하되는 장면은 관객에게 안쓰러움과 함께 웃음을 유발했다. 실제 백윤식은 이 장면에서 대역 없이 직접 연기해 현실감과 코믹함을 모두 선사하는 베테랑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관객을 사로잡은 명대사•명장면 두 번째는 심덕수가 경찰서에서 본인이 목격한 용의자에 대해 진술하는 장면이다. 범인 검거를 위한 단서를 제시했음에도 경찰들은 “노인이 무슨 힘이 있어서 사람을 죽인단 말이요. 살아는 있을랑가 모르겄네”라며 심덕수의 주장을 외면한다. 이에 “이놈들아! 니들 눈에는 늙은이가 아무것도 못 하고 밥이나 축내는 식충이들 같지. 늙은이들도 사람이여! 보고 듣고 다 한다고!”라며 고함치는 심덕수의 모습은 노인세대를 향한 사회적 시선의 단면을 날카롭게 드러내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었다.

마지막 명대사•명장면은 심덕수와 ‘박평달’이 빗속에서 범인과 대치하는 클라이막스 사투신이다. 이 장면은 긴박하면서도 처절한 맨몸액션과 함께 <반드시 잡는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스릴의 극치를 보여줬다. 특히 세차게 쏟아지는 빗속에서 흙탕물을 뒤집어쓴 채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영화의 절정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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