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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해야
'골다공증',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해야
  • 이지은
  • 승인 2017.12.08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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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0~70대 여성에 골다공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이수진 교수가 조언하는 ‘골다공증(M80-82)’ 질환의 원인 및 예방법을 알아본다.

골다공증 질환의 원인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골밀도의 감소는 뼈의 대사 즉, 새로운 뼈를 생성하는 골 생성과 오래된 뼈를 제거하는 골소실 속도의 불균형에 기인한다.

대표적인 원인은 연령증가에 따른 자연적인 노화 과정으로, 골 소실에 비해 골 생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간과 신장기능이 저하되면서 비타민 D를 활성상태인 1,25-디히드록시콜레칼시페롤(칼시트리올)로 전환하는 기능이 낮아져 뼈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칼슘의 장내 흡수가 제한되며, 신장에서 칼슘 배설이 증가하게 된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지된다. 이 에스트로겐은 뼈의 강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지되면 뼈로부터 칼슘 소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따라서 젊은 여성이라 할지라도 조기 폐경 또는 폐경 전이라도 난소적출술을 받은 환자는 골다공증이 발생될 위험이 커진다.

또한 부신피질호르몬제, 헤파린, 리튬, 항암화학요법, 항간질약 및 알루미늄이 함유된 제산제, 갑상샘암으로 갑상선절제술 후 재발억제를 위해 과다복용하는 갑상선약제, 유방암으로 유방절제술 후 복용하는 항호르몬제와 같은 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약물의 장기사용으로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갑상샘항진증, 류머티즘성 관절염, 당뇨, 간/신장 질환, 신경성 식욕부진, 용혈성 빈혈 등 다양한 기전으로 골소실을 증가시키는 질환에 의하여 발생될 수 있다. 또한 가족 중에 부모 골다공증 병력이 있는 환자는 골다공증의 발생위험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경미한 외상에 의해 골절되거나 척추가 휘어져 있거나 키가 줄어드는 것과 같은 골다공증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가계에서는 골다공증의 가족력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 밖에 흡연은 골 손실 속도를 가속하여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주로 앉아서 일하는 경우, 알코올 남용 일조량 부족 등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법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한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우유, 유제품(치즈, 요구르트, 우유발효음료 등), 멸치 등과 같은 뼈째 먹는 생선 등이 있다. 하지만, 식품만으로는 충분한 칼슘 섭취가 어려워 칼슘 및 비타민 D 보충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남녀 모두 칼슘은 1일 800~1000mg 섭취 비타민D는 1일 800IU 이상 섭취하는 것이 권고되고, 골다공증이 진단되어 골다공증 약제를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은 필수적이다.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빠르게 걷거나 제자리 뛰기 등 근력 운동을 규칙적,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골밀도 유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자외선에 의하여 17-히드록시콜레스테롤이 피부로부터 뼈의 생성에 요구되는 비타민 D로 전환되기 때문에 적절한 일조량이 요구된다.

균형 잡힌 식습관과 금연, 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매일 맥주 800cc 이상, 증류주 3잔 이상(90cc), 중간 정도 크기 와인(360cc)은 골절 위험을 높인다. 특히 낙상처럼 골절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을 가능한 한 피하도록 해야 한다.


[Queen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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