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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KLPGA투어 2018개막전 우승
최혜진, KLPGA투어 2018개막전 우승
  • 류정현
  • 승인 2017.12.11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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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최혜진.

'슈퍼루키' 최혜진(18·롯데)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8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최혜진은 10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KLPGA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타를 줄이는 맹타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서연정(22·요진건설), 박결(21·삼일제약), 임은빈(20·볼빅)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최혜진은 지난 2017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보그너 MBN 오픈,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로에 데뷔했다.?프로 전향한 뒤에는 우승이 없었던 최혜진은 데뷔 시즌 개막전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신인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KLPGA투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어서 내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2018시즌 태풍을 예고했다.

최혜진은 최종일 선두 빠린다 포칸(태국)에 5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2번홀(파5)에서 칩샷으로 기분 좋은 첫 버디를 낚은 뒤?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6번홀(파4)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11번홀(파4)에서 2m 짜리 버디퍼트를 넣고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선두로 출발한 포칸은?7번홀(파4) 보기에 이어 11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고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3타를 잃어 8언더파로 최혜진과 공동선두가 됐다.

최혜진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2번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로 나서더니 13번홀(파4)에서는 프린지 지역에서 칩인 버디를 기록하면서 2타 차 선두로 앞서갔다. 사실상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이었다.

최혜진은 우승 후 "2018년 루키 시즌의 첫 대회였기 때문에 잘 하고 싶었다.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면서 "2018년 제 목표는 신인왕이다. 그걸 위해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스타트를 잘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018년에 자신 있게 재밌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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