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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푸른돌, 챔피언결정전 접수하고 내셔널바국리그 2연패
서울 푸른돌, 챔피언결정전 접수하고 내셔널바국리그 2연패
  • 류정현
  • 승인 2017.12.11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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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푸른돌


서울 푸른돌이 내셔널바둑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서울 푸른돌은 9일 대전광역시 레전드 호텔에서 막을 내린 2017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대구 덕영을 상대로 3-2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양대 리그로 펼쳐진 내셔널바둑리그에서 드림리그 우승팀(서울 푸른돌)과 매직리그 우승팀(대구 덕영)의 격돌로 더욱 화제를 모았던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팀은 4국까지 2-2 팽팽한 경합을 벌였으나, 최종 5국에서 서울 푸른돌의 에이스 김희수 선수가 대구 덕영의 장현수 선수를 아슬아슬 하게 꺾으면서 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서울 푸른돌은 1980년대 대학바둑 강자들이 결성한 바둑클럽으로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다 지난해부터 내셔널바둑리그에 출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팀 승리를 결정지은 김희수 선수는 정규리그에서도 14승 3패를 거둬 다승왕과 MVP에 올랐으며 마지막 경기에서도 팀 승리를 확정짓는 승리를 거둬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오경래에게 돌아갔다. 오경래는 플레이오프 승리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승리, 서울 푸른돌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스트시즌에서 2승을 거둔 수훈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채영석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해 멤버 교체가 많아 초반에는 좀 어려운 적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18개 팀이나 참가해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에 2연패는 생각지 못했는데 막상 우승했다고 하니 좀 얼떨떨하다"면서 "수훈선수를 한명만 꼽는다면 오경래 선수를 꼽고 싶다. 지난해도 우승의 주역이었고 올해도 꾸준히 제몫을 해줬다. 좋은 성적을 위해선 팀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봤는데 생각대로 돼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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