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급속도로 늘어나는 불면증 환자, 생활습관 개선 필요
급속도로 늘어나는 불면증 환자, 생활습관 개선 필요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2.14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시간 언제나 낮처럼 밝은 대한민국의 밤에는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많다. 이들은 보통 밤이 오는 것이 두렵게 느껴지는 '불면증'을 호소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불면증은 지속될 경우 컨디션 저하로 업무나 학업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건강상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적절한 대처가 반드시 필요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불면증을 겪는 현대인의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014년 말 기준 국내 불면증 환자 수가 65만 명에 달한 것이다. 2011년과 비교해 무려 69%나 증가한 수치다.

불면증이 있으면 뇌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낮에 졸리고 피곤하며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된다. 지속되면 짜증이 늘어나고 심하면 우울증까지 발생한다. 불면증은 쇠약, 음식 섭취 증가, 체중 감소, 체온 저하, 불안, 우울 등의 정신과적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불면증은 밤이 와도 잠을 못 이룰 것을 걱정하고 이런 두려움이 반복되다 보면, 습관적으로 잠을 못 자는 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초기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의료진들의 목소리다.

한의학에서는 불면증을 5가지로 구분한다. ‘심비양허’, ‘음허화왕’, ‘간화상요’, ‘위부불화’, ‘심담허겁’ 등이다. ‘심비양허’는 잠이 잘 안 오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아찔하고 몸에 힘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되고 설사를 자주 하는 증상이다. ‘음허화왕’은 잠이 잘 안 오고 잘 깨고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면서 아프고 잘 잊어버리고 손바닥과 발바닥에서 열이 나는 증상이다. ‘간화상요’는 화가 잘 나고 잠들기 힘들고 머리가 아프고 옆구리 부분에 통증과 불편이 있으며 입이 쓴 증상이다. ‘위부불화’는 속이 답답하고 트림이 자주 나고 속이 불편하고 신물이 넘어와서 잠들기 힘든 경우, ‘심담허겁’은 겁이 많고 꿈을 많이 꾸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수면 상태가 불량한 경우를 말한다.

위담한의원 부산점 강진희 원장은 “불면증은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증상들이 이어져 불면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체질과 원인에 맞게 수면장애의 원인을 차단하여 불면증을 개선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즉 환자의 몸 전체를 살피고 문제를 찾아내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하면 불면증 치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효과도 빠르고 재발할 가능성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경우엔 피부 뿐 아니라 신체 전반에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 위담한의원 부산점 강진희 원장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불면증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경우에 따라서는 침이나 약침, 이침, 뜸, 부항도 불면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일상생활에서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음료와 식품,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잠이 오지 않는 경우 독서나 가벼운 목욕 등의 다른 활동을 해 보다가 잠이 오는 기미가 보이면 다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강진희 원장은 “의존성과 부작용을 높이는 수면제 사용은 금해야 하고 적절한 치료방법으로 불면증을 극복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