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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위한 은행 문 열었다
청년들 위한 은행 문 열었다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2.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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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을 위한 전용 은행이 문을 열었다. 광주광역시는 12일 동구 구시청 사거리에 위치한 ‘청년드림은행’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드림은행은 학자금 부담과 취업난으로 가중된 청년부채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청년의 자립과 생활안정을 위해 시가 추진하는 ‘광주청년 금융복지 지원정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은행 등 금융관련 기관이 청년들에게는 문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아서 청년 눈높이에 맞는 지원공간을 마련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청년드림은행에서는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 대한 상담과 지원정책 연계, 긴급생활비와 청년비상금 통장 지원, 경제교육 등이 이뤄진다. 특히 단편적으로 산재된 금융지원 정책들을 효율적으로 모아서 청년들에게 손쉽게 제공하기 위해 ‘광주청년 금융복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네트워크의 협력사업을 드림은행으로 집중시킬 계획이다. 드림은행을 찾아오는 청년들은 원스톱으로 다른 기관과 연계된다.

광주청년 금융복지 지원정책은 지역청년,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TF협의체의 의견을 모은후 토론회 개최, 실태조사 연구 등을 통해 방향과 세부내용을 수립했다. 청년드림은행은 향토기업인 보해양조(주)에서 공간을 제공해 의미가 크다. 보해양조(주)는 광주시의 청년정책 방향에 크게 공감하여 청년들의 접근성과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동구 번화가 공간을 내주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청년들이 빚 부담 때문에 진로와 미래를 결정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면서 “청년의 자립과 생활안정을 위해 청년 금융복지의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Queen 백준상기자] 사진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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