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25 (금)
 실시간뉴스
이대목동병원 사망 환아들에게 검출된 시트로박터균, 내성 유전자 염기서열 일치
이대목동병원 사망 환아들에게 검출된 시트로박터균, 내성 유전자 염기서열 일치
  • 이지은
  • 승인 2017.12.20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TX M-9(ESBL 유형)과 환아 3명 내성 유전자 비교분석 결과 일부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3명의 환아에서 검출된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의 내성 유전자 염기서열이 일치한 것을 확인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하기 전에 채취한 검체(혈액)의 배양검사를 통해 지난 18일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를 검출하였다. 내성유전자형의 동일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3명의 사망 환아의 검체에서 유전자 염기서열이 모두 일치한다는 것을 19일 오후 최종 확인하였다.

검출된 균의 항생제 내성에 대한 확인 결과,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ESBL, Extended Spectrum Beta Lactamase) 내성균으로 확인되었다. 대표적인 베타락탐계 항생제로는 페니실린 계열, 세파 계열 항생제가 있으며, 이번에 검출된 균의 감염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감염 사망원인 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조사·검사 등 적극적인 공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퇴원 및 전원한 환아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Queen 이지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