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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에 미니 바둑기념관 개관
한국기원에 미니 바둑기념관 개관
  • 류정현
  • 승인 2017.12.25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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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3층에 바둑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바둑기념관에는 한국기원 수장고에 소장돼 있던 바둑 유물 100여 점이 전시됐다.바둑기념관 개관식은 21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당초 회의실로 사용했던 이 공간은 리모델링을 거쳐 바둑기념관으로 재탄생됐다. 바둑기념관에는 한국바둑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각 시기별 대표 유물들이 사진과 함께 전시됐다.

한국 현대바둑을 개척기와 발아기, 성장기, 황금기 등으로 구분했고 각 시기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들을 사진과 함께 설명했으며 전 세계적 관심을 받았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별도의 섹션으로 마련했다.

또한 바둑 올림픽 응씨배를 비롯해 후지쓰배, 농심신라면배의 전신이었던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등 각종 세계대회 우승트로피가 진열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한국기원을 방문해 친필 사인했던 기념반과 현대바둑 60주년을 맞아 제작된 ‘국수의 손’ 등 한국 현대바둑의 발자취를 만나볼 수 있는 유물들이 진열됐다.

바둑기념관 사업을 진행한 조남철 한국기원 연구원은 “바둑기념관 개관을 통해 한국 바둑의 역사 유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기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기원은 프로기사와 바둑 애호가들의 소장품, 바둑 유물 등을 발굴해 향후 2020년 동탄에 위치한 세계바둑 스포츠콤플렉스로 이전과 함께 본격적인 바둑기념관을 회관 1층에 건립할 계획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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