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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선정 '2017년 바둑계 10대 뉴스'
한국기원 선정 '2017년 바둑계 10대 뉴스'
  • 류정현
  • 승인 2017.12.27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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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이 2017년을 마감하며 바둑팬들로부터 관심과 의미가 컸던 '바둑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뜨거웠던 반상의 지난 1년을 돌아봤다.

1.태극 여전사, 세계 여자바둑 완전 정복
태극 낭자들이 2017년 세계 여자바둑계를 석권했다. 단체전에서는 5월 천태산.농상은행배와 6월 황룡사.정단과기배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했다. 개인전에서도 최정 8단이 8월 명월산배와 11월 궁륭산병성배에서 우승하며 최강에 올랐다.

2.대한민국 바둑대축제, 역대 최다 인파 
11월 동탄 여울공원에서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대축제에는 프로.아마 대회 참가자와 전국에서 모여든 바둑팬 2만여 명이 함께 해 바둑계 행사로는 역대 최다 인파를 기록했다.

3.AI와 함께 하는 바둑시대 열려
인간과 바둑 인공지능(AI)의 공존이 새 풍속도로 자리 잡았다. 일본 AI 딥젠고가 3월 월드바둑챔피언십(WGC)에서 인간과 타이틀을 놓고 첫 대결을 벌인 뒤 6월에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에는 본선 32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4.박정환.박영훈 몽백합배 동반 결승 진출
박정환.박영훈 9단이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동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016년 2월 강동윤 9단의 LG배 우승 이후 2년 만에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5.정관장 황진단, KB리그 통합 챔프 등극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정관장 황진단이 2위 포스코켐텍을 종합전적 2승 1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창단 후 첫 우승이자 통합우승이다.

6.신민준, 농심신라면배 6연승 돌풍
신민준 6단이 첫 출전한 농심신라면배에서 6연승으로 한국기사 최다연승 기록을 세웠다. 신민준 6단은 판팅위 9단을 시작으로 위정치 7단, 저우루이양 9단, 쉬자위안 7단, 천야오예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격파하며 6연승을 완성했다.

7.안국현, 입단 후 첫 타이틀 획득
안국현 8단이 GS칼텍스배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지석 9단과 풀세트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8.조치훈, 국내 기전 첫 출전
일본에서 활약하는 조치훈 9단이 정식 국내기전에 첫 출전했다. '2017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에서 신생팀 KH에너지의 주장을 맡아 팀의 창단 첫 해 우승에 기여했다.

9.신생대회 창설 러시
다양한 형태의 신생 기전이 창설돼 주목을 받았다. 6월 여자 개인전 최대 규모의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을 시작으로 9월 챌린지매치, 11월 크라운해태배 등 신생대회가 속속 막을 올렸다.

10.아마바둑대회, 프로에게도 문호 열어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아마바둑대회의 문호가 프로에게도 개방됐다. 바둑대회를 통해 지역 홍보를 원하는 지자체들대회의 의지로 8월 노사초배와 11월 문경새재배가 프로아마 오픈전으로 열렸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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