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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오메가, 땅 위의 별 '사차인치'
별에서 온 오메가, 땅 위의 별 '사차인치'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7.12.27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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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반짝이는 별 못지않게 땅에서 빛나는 별, 사차인치.
불포화지방산이 별처럼 쏟아지는 견과류의 오메가를 보라! ‘Ω’


땅에 귀한 별이 뜨다

사차인치(Sacha-Inchi)는 고대 잉카제국 시대부터 물물교환의 수단이자 고귀한 보물로 여겨졌다. 바다 인근이 아닌 내륙 지역에 거주한 잉카인에게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는 등 푸른 생선은 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건강을 챙길 수 있던 비결은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한 사차인치 덕분이었다.

아마존·안데스 일대의 청정 지역이 원산지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재배되고 있는 사차인치. 열대우림에서 자라는 덩굴식물의 씨앗으로 보통 2m에서 최대 3m까지 자라는 나무에서 수확된다. 지름이 3~5cm인 별 모양의 열매에 네다섯 개의 씨앗이 들어 있으며 껍질을 까서 먹는 견과류이다. 알맹이를 품은 겉껍질의 별 모양을 본 따 ‘땅 위의 별, 스타시드(star-seed)’라고 한다.


별별 효능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6·9의 함량이 91.6%로 오메가 너트(Omega nut)라 불린다. 마지막과 최후를 뜻하는 오메가(Ω)의 의미가 더해져 견과류의 끝판왕을 상징하기도 한다. 지구상에서 알려진 식물 중 오메가3를 가장 많이 품고 있다는 사차인치와 어울리는 별칭.

인체에 꼭 필요하지만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음식물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 오메가 지방산. 페루 농림부가 발표한 ‘식품별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에 따르면, 사차인치는 100g당 42g이 들어 있다. 고등어의 3.5배, 연어의 12배, 아몬드의 2500배에 달한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 시험 결과에 의하면 사차인치 속 지방산의 종류는 오메가3 49.1%, 오메가6 34%, 오메가9 7.7%로 섭취에 이상적인 비율을 이루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산화되기 쉽다는 단점을 지니는데, 사차인치에 항산화제 비타민E가 함유되어 있어 오메가 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고 체내 흡수를 돕는다.

- 혈관 및 혈액 건강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의 알파 리놀렌산은 혈관의 염증을 억제해준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피떡)의 생성을 막아 혈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한다.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중성지방을 조절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다. 또한,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려 혈압 조절의 역할을 한다.

- 뇌 건강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DHA와 EPA로 변환된다. DHA는 뇌의 구성 성분으로 뇌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 기억력을 증진하고 두뇌 학습 능력을 높인다.

- 안구 건강
DHA는 망막 조직의 주성분으로 안구건조증과 황반변성 등 안구 질환을 예방한다. 사차인치에 포함된 비타민E도 시력 증강에 영향을 미친다.

- 피부 건강
EPA는 백혈구 기능을 향상해 만성 염증을 억제한다. 아토피에 효과적이며, 피부 노화를 방지해준다.


왜 식물성 불포화지방산 사차인치인가?

불포화지방산은 달맞이꽃 같은 식물성 기름과 연어 같은 동물성 기름에서 섭취할 수 있다. EPA 성분은 식물성 기름보다 동물성 기름에 더 많이 함유돼 있어 오메가 영양제의 원료는 주로 어류나 물범의 기름이다.

큰 생선에서 추출하는 경우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간혹 수은 등 중금속 성분이 검출되기도 한다. 이처럼 동물성 기름에 바다 오염 물질이 축적될 가능성이 있어 임산부와 어린이에게 식물성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사차인치로 비교적 안전하게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가능하며, 사차인치 몇 알로 연어 10마리에 해당하는 불포화지방산을 얻을 수 있다.


사차인치 오일

2006년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식용 기름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사차인치 오일. 해외 유수의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사차인치 오일은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으며, 피부 내 단백질을 보충하고 보습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차인치 열매를 압축하여 유효 성분 흡수율이 더욱 높기 때문에 하루 권장량은 한 큰술, 약 5g이다.

발연점이 160℃로 낮아, 들기름이나 참기름처럼 요리 마지막에 사용하거나 드레싱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사차인치를 빻아 적당히 뿌리고, 사차인치 오일을 드레싱으로 마무리한 샐러드는 산뜻한 향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먹는 법

하루 섭취 권장량은 4~6알 정도. 다른 견과류에 비해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땅콩 같은 식감 때문에 잉카 피넛(Inca-peanut)이라 부르기도 한다.

1시간 정도 불린 사차인치를 넣어 밥을 짓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차인치 오일 한 스푼을 첨가하면 윤기 나는 부드러운 밥이 완성된다.

멸치볶음을 만들 때 다른 견과류 대신 사차인치를 활용해도 좋다. 쌈장에 두부와 함께 사차인치를 다져 넣으면 고소한 풍미를 더하고 염분을 줄일 수 있다.


부작용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 후 섭취해야 한다. 과다 복용 시 소화 불량, 위장 장애, 체중 증가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진행 [Queen 김민주 기자] 사진 [Queen 양우영 기자] 소품 협찬 [로얄코펜하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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