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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도서 소개
1월의 도서 소개
  • 송혜란
  • 승인 2018.01.03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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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의 육아법>

최고의 엘리트들은 과연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이 책은 바로 이러한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엄마와 아들이 함께 써 자녀의 시각, 부모의 시각이 두루 담겼다. 제각기 자국의 일류대학, 세계 명문 대학원을 나와 모두가 선망하는 기업에서 일하는 엘리트들을 만나온 저자 김무귀. 그는 학력이나 아이큐가 같은 사람도 두 부류로 나뉜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롭다고 말한다. 주체적으로 결단을 내리며 자기실현을 이루는 일류의 사람과 타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며 자존감 낮은 삶을 사는 사람. 무엇이 그들의 삶을 이토록 달라지게 만든 것일까? 답은 특별한 가정교육에 있었는데…. 그런 점에서 <일류의 육아법>은 어릴 때 한 교육이 훗날 자녀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지, 성공적인 삶을 위한 자녀교육법은 무엇인지 등을 서술한 다면적 자녀교육서라고 할 수 있다. 본래 일류의 육아법 핵심도 부모가 아이 스스로 행복한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탁월한 리더를 비롯해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엘리트 학생에게 직접 추출한 이야기라 더욱 신뢰가 간다.

김무귀, 펌프킨 지음  김윤경 옮김  한국경제신문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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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당신은 단 한 사람에게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는가? 삶의 마지막 날, 내 인생에 묻는다. 그리고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20년 동안 2800명의 마지막 길을 지킨 호스피스 전문의 오자와 다케토시의 이별 수업과 함께.

오자와 다케토시 지음 김해용 옮김 동양북스 펴냄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

아름답고 섬세한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신서정파 시인 장석남. 이번에도 그는 서정시의 진경을 빚어냈다. 아늑한 불확실성 속을 뉘엿뉘엿 돌파하는 시편들이 우리네 마음을 지그시 누른다. 그리고 오랜 여운…. 가장 근원적인 인간, 가장 인간적인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골똘하지 않을 수 없다.

장석남 지음 창비 펴냄

<달의 영휴>

“나는 달처럼 죽어서, 다시 태어날 거야. 너를 만나러 갈 거야.” 독창적인 구성과 섬세한 필력이 돋보이는 이 소설은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를 그리며 제157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을 달이 차고 기우는 ‘영휴(盈虧)’로 은유한 작가의 시선이 새롭다.  

사토 쇼고 지음 서혜영 옮김 해냄출판사 펴냄

<다시 찾은 61번 고속도로>

2016년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밥 딜런의 명작이 시선집으로 나왔다. 그를 온전히 시인으로 바라보고 그의 작품을 시처럼 읽고 느끼는 데 전혀 어색함이 없다. 시선집은 거침없이 자유로우면서도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정밀한 그의 언어로 빼곡하다.

밥 딜런 지음 서대경, 황유원 옮김 문학동네 펴냄

<아내가 창업했다>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책. 아내가 창업하고 남편이 기록한 작은 공방 창업기다.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실행할 수 없는 창업. ‘어떤 공방을 열까?’, ‘왜 이렇게 방문자가 없지…. (초조)’ 창업 선언부터 하나하나 세심한 준비 과정 그리고 현재 느끼는 솔직한 심정까지 모두 담았다. 화려한 성공보다 지금 행복한 공방 이야기.

정민형 지음 한빛비즈 펴냄

[Queen 송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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