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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깊어지는 양극화, 생존전략은
점점 더 깊어지는 양극화, 생존전략은
  • 송혜란
  • 승인 2018.01.05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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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부동산

많이 가진 자인 부유층과 많이 가지지 못한 자인 서민층 간 양극화는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양극화라는 말조차 생소했고 부자와 서민의 계층 차도 없었다. 1%의 부자 외 나머지 99%는 먹고 살기 어려웠을 뿐 서로 정을 나누며 나름 행복했다.

김인만(김인만부동산연구소 소장)

경제가 성장하면서 절대적 빈곤을 넘어섰다. 거주용 집에서 자산의 숫자를 더 늘리기 위한 더 좋은 투자용 부동산으로 부의 이동이 시작되면서 부동산을 더 많이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부동산 양극화가 시작된 것이다. 점점 더 심해지는 양극화 시대 속에서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요즘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해 강력한 규제대책을 발표하는 것을 보고 참여정부 시절과 비슷하단 말을 많이 한다. 10여 년 전 참여정부 시절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할 만큼 강력한 규제를 쏟아 부었음에도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지금도 부동산 시장 열기가 뜨겁다고 하지만 그때와는 비교되지 않는다. 당시 서울과 신도시뿐 아니라 인천, 의정부, 수원, 화성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시장 상승패턴을 보면 서울과 수도권 전 지역이 아니라 서울과 위례, 판교, 광교, 분당 등 인기 지역 아파트는 상승한 반면 나머지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예전만 못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안에서도 새 아파트나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높이 상승했고 연립, 다세대 상승률은 아파트보다 못하다. 10년 동안 양극화가 더 진행된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 이런 양극화가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근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지만 반도체 등 일부가 좋은 것이지 전체 제조업 경기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역시 입주 물량 증가와 부동산 규제누적,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세가 꺾일 수 있지만, 예금 금리가 올라가지 않는 한 저금리로 갈 곳을 잃은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유입이 되면서 부동산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다.

양극화 시대 우리의 투자전략은

최근 정부의 다 주택과 대출규제 강화로 인해 주택 수를 늘리기보다 똘똘한 한 채로 집중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양극화 속도는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예전에는 어디든 사두기만 했어도 올랐지만 앞으로는 어느 지역 어떤 부동산에 투자했느냐에 따라 투자수익의 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다. 부동산정책과 수요와 공급에 영향도 중요하지만 결국 인구가 줄어들지 않고 유지되거나 늘어나는 지역, 더 많은 사람이 소유하고 싶어 하는 지역의 부동산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특히 수도권보다는 서울, 서울에서도 강남, 용산, 성수, 마포 등 핵심 프레임 지역, 연립, 다세대보다는 아파트, 기존 아파트보다는 새 아파트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은 더 심화될 것이다. 이런 흐름을 거슬러가기보다는 따라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 아닐까 싶다.
 

 











글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 소장
부동산전문가포럼(주) 교수
<나도 꼬마빌딩을 갖고 싶다>,
< 아파트 투자는 타이밍이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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