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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서 쉬시다 평창동계올림픽 보러 가세유~!”
“제천에서 쉬시다 평창동계올림픽 보러 가세유~!”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1.05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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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지 제천의 유혹
의림지 설경

볼거리, 즐길거리 풍부한 관광낙원 제천이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겨울관광지로서의 매력을 펼쳐 보인다.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서 인프라와 시스템을 완비한 제천시는 리조트 관광호텔 등 풍부한 숙박시설을 바탕으로 올림픽 관광객을 위한 숙박에 평창까지 셔틀버스를 제공키로 했다. 제천의 준비상황과 제천시의 겨울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취재 백준상 기자 | 사진  제천시

제천시는 2월 평창에서 개최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의 국제적인 행사와 연계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여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천시는 음식업 및 숙박업 종사자, 문화관광해설사 등 관광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 제고를 위한 관광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하며, 제천 의병광장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축하공연에서 제천시 고유의 무형 관광자원인 의병 갈라 쇼 등을 연출해 대내·외로 홍보 및 방영한다.

아울러 제천시는 평창동계올림픽 행사기간인 2월에 충북도와 연계하여 올림픽 주경기장 인근 관광홍보관 조성과 청주국제공항 관광안내소에 관광홍보물 비치 및 이벤트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제천시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람 차 내방하여 제천시에 숙박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천 평창 간 셔틀버스 운행과 1박 2일 코스의 시티투어 상품을 개발 운영하고 평창과 제천을 경유하는 관광버스 여행사를 상대로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동계올림픽 기간 중 제천을 방문하는 외지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료와 관광시설 입장료 등도 대폭 할인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제천시는 평창동계올림픽 특수효과를 통한 지역활성화를 위하여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 조직을 가동하여 문화, 관광, 한방, 체육, 보건 분야 등에서 구체화 사업 발굴 및 운영으로 제천을 찾는 내외국인에 대한 관광홍보 마케팅을 전방위로 전개할 예정이다.


제천 겨울관광 명소들
제천10경 중 제1경인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 중 하나로, 제천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호수와 송림과 정자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눈 쌓인 풍경이 아름다워 겨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눈 쌓인 송림 사이를 고즈넉하게 산책하기 좋고 연리지 앞에서 사랑의 언약을 주고받기에도 그만이다.

의림지에 온 다음에는 제천 중심지의 볼거리, 즐길 거리를 찾아가도 좋다. 장락동 칠층모전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탑으로 높이가 9.1m에 이르는 보물 제 459호이다.

교동민화마을은 오줌 누는 아이, 어깨동무한 친구들, 동물농장 등 다양한 그림들이 있는 벽화마을로 사진 찍기에 좋다. 바이오밸리에 있는 한방티테라피에서는 100여 종의 다양한 한약재 등을 사용한 티테라피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울고 넘는 박달재’라는 대중가요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박달재는 사랑의 테마 관광지로 가족, 연인과의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조선 중엽 경상도의 젊은 선비 박달과 평동에 살던 금봉 낭자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한다.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가던 박달이란 선비가 금봉이란 처녀를 만나 사랑을 나눈 뒤 결혼을 약속했지만 안타깝게 과거에 낙방해 돌아오지 않은 바람에 기다림에 지친 금봉이 목숨을 끊고, 뒤에 이 소식을 전해들은 박달 선비도 금봉의 허상을 좆다 박달재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는 설화이다.

박달재 고개 정상에 있는 박달재 목각공원의 커다란, 박달과 금봉의 조각상이 애절한 사연을 상기시키며 주변에서 들려오는 독경소리가 그 슬픔을 배가시킨다. 목각공원의 장승들은 오랜 기다림과 그리움 때문인지 목이 길게 빠지거나 눈이 튀어나왔다.

주변에 있는 천년 된 느티나무 속 1인 법당인 목굴암과 느티나무 속 오백나한상도 또 다른 볼거리다. 눈이 쌓이면 주변 산세가 더욱 아름답게 변하는 곳이다.

청풍호의 겨울

제천의 보물 월악산과 청풍호
국립공원 월악산은 뛰어난 경관과 아름다운 계곡의 정취를 간직한 곳이 많아 제2의 금강산 또는 동양의 알프스라 불리며 덕주사 마애여래입상을 비롯한 문화유산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겨울철 눈 덮인 월악산 상고대는 많은 등산객들을 불러들인다.

월악산은 기암절벽이 치솟아 산세가 험준하고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져 주봉은 영봉(1,097m)으로 불리고 있으며 만수봉, 금수산, 신선봉, 도락산 등 22개가 넘는 크고 작은 산과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다. 굳이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송계계곡에 이르는 508번 도로에서 겨울 월악의 장엄한 풍광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월악산과 함께 제천을 대표하는 청풍호는 내륙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담수량이 크다. 1985년에 준공된 충주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호수로 면적 67.5㎢, 평균 수심 97.5m, 길이 464m, 저수량은 27억 5000톤에 달한다.

청풍호 호반도로는 기암과 절경이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청풍호 주변에 만들어진 7개의 자드락길과 중간 중간에 만들어진 청풍호전망대에서도 수시로 주변 산과 어우러진 청풍호를 감상할 수 있다.

맑고 차가운 공기가 사물의 경계를 더 뚜렷하게 만드는 겨울이면 높은 봉우리들과 파란 물길이 어우러지는 장쾌한 풍경이 더욱 오롯해진다. 이른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장관을 마주할 수도 있다. 눈 쌓인 청풍호 풍경은 한 번 다녀간 사람은 잊지 못하는 절경이다. 결빙되지 않으면 호수 위로 유람선도 운행한다.

청풍호에는 언제가도 정겨운 청풍문화재단지를 만날 수 있다. 청풍지역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문물이 번성했던 곳으로 많은 문화유적을 갖고 있었으나 충주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있었다. 청풍문화재단지는 이들 수몰 위기의 문화재 53점과 1,900여 점의 생활유물을 원형대로 이전 복원한 곳으로 '청풍호반의 작은 민속촌'이다. 주변 경치와 잘 어울려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청풍호와는 다소 떨어져 있는 배론성지도 눈 쌓인 풍경이 멋진 곳이다.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로 1801년 신유박해 때 많은 천주교인들이 이곳에 숨어 지냈으며 황사영이 박해상황을 알리기 위해 백서를 썼던 곳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신학교 성요셉 신학교가 있었던 곳으로 천주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성지이다. 이런 사연과는 아랑곳없이 내리는 눈은 백색의 아름다움으로 모든 걸 덮어버린다.

약채락 한정식

제천의 대표음식 약채락
제천의 맛과 건강을 대표하는 약채락은 제천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다. 제천의 특산물인 GAP약초를 이용한 다양한 약선요리들을 약채락(藥菜樂)이라 부른다.

‘약이 되는 채소를 먹으면 즐겁다’는 의미로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슬로푸드와 매우 잘 어울린다. 약채락은 제천 지역에서 바로 수확해 건강한, 그래서 최고의 맛을 내며 음식에 풍류마저 담는 건강 맛 멋 등 ‘약채 3락’ 추구하는데, 현재 제천에는 ‘약채락’브랜드를 내건 20여 개의 식당이 있다.
제천 시내의 한 식당에서 약채락을 맛볼 기회가 있었다. 수라정식 2인분을 주문하니 순채해물누룽지탕 치자전병 어륵 돼지고기한약한첩 가지볶음 깻잎도토리묵 호박야채전 설련버섯식혜 연근잡채 소불고기 냉채 닭미역국 겨우살이밥 순채띄운개복숭아차 등으로 큰 상이 꽉 찬다. 제천에서 생산한 독특한 채소로 만든 요리들이 대부분으로 특이하면서 맛이 좋았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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