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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예촌, ‘한국관광의 별’ 로 선정
남원예촌, ‘한국관광의 별’ 로 선정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1.05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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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의 명물로 떠오른 한옥호텔 ‘남원예천’이 최근 ‘2017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 관심을 모은다.
취재 백준상기자 | 사진 남원시 제공

남원예촌이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2017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관광자원 숙박 부문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관광의 별’은 매년 한국관광 발전에 공로가 많은 관광자원, 지방자치단체,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국내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는 취지로 각계 12개 부문에서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로, 국내 관광분야에서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남원예촌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인 최기영 대목장이 백제시대부터 전해지는 전통 기법으로 설계부터 완공까지 책임지고 지은 한옥호텔로 한옥의 은은한 품격과 높은 기풍 그리고 우아한 곡선미가 돋보인다.

특히 최기영 대목장의 책임 관리 아래 전통기와 잇기의 대가인 이근복 번와장을 비롯한 유종 토수 등 분야별 한옥 명장들이 자연에서 얻은 재료만으로 단순한 건축물에서 벗어나 예술의 경지에 이르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게다가 시멘트는 물론 보온단열재로 많이 사용하는 스티로폼 같은 재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으며 오직 황토, 대나무, 목재만으로 천년의 기법을 재현하였다.

지난 2016년 7월 개관한 남원예촌(by Kensington)은 남원시가 광한루원 주변 관광권역의 확장을 위해 2020년까지 5단계에 걸쳐 추진 중인 ‘남원예촌 조성’의 1차 사업으로서 자리를 잡았다.

“천년의 전통에 편안함을 더하다”라는 콘셉트로 순수 고(古) 건축방식을 재현하되 켄싱턴 호텔&리조트의 차별화된 운영 노하우와 체계적인 고객 중심의 고품격 서비스와 고급 어메니티로 손님을 맞이하고 국악, 전통놀이, 한복, 가야금, 판소리 등 전통 체험요소를 결합함은 물론 조선시대 대표 정원인 광한루원을 연계하는 등 단순한 숙박을 넘어 대한민국 관광 브랜드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개관 1년 반 만에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온돌 방식의 객실은 전통 구들장을 사용하여 추운 겨울날에도 따뜻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였으며 온돌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현대식 침대 객실도 갖추고 있다. 디럭스 스위트와 로열 스위트가 바로 그것인데 디럭스 스위트는 남원예촌에서 하나 밖에 없는 대형 누마루에 온돌 객실과 침대 객실이 있고 창문 너머로 남원예촌의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한 객실이다.

로열 스위트는 전통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온돌방과 현대식 더블 침대가 함께 놓여 있어 취향에 따라 대가족이 각각 원하는 숙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구나 창 너머로 앞마당이 훤히 보여 마치 조선시대 가옥에 있는 듯한 느낌을 고스란히 재현해 준다. 뿐만 아니라 세미나, 돌잔치, 연회를 위한 다이닝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겁고 분위기 넘치는 각종 행사도 진행할 수 있다.

 

한옥이 점점 사라져 가는 요즘, 겨울방학 또는 연말연시를 맞아 전통 한옥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아이들에게나 어른들에게 모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남원의 별에 묵으면서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엄마 아빠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면 모두에게 영원히 간직될 별 하나씩 가슴에 품게 될 것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그동안 한국관광의 별에는 제주올레길, 전주한옥마을, 안동하회마을, 한국민속촌, 대구 근대골목, 부산 원도심투어, 순천만, 곡성기차마을, 영주 선비촌, 인천 경원재, 영덕 대게거리, 강릉 커피거리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국내 유수의 관광자원이 선정되어 온 만큼 이번 수상은 명실상부 남원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남원예촌과 남원 전역의 관광여건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여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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