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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 영화 '악마를 보았다' 명연기 재조명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 영화 '악마를 보았다' 명연기 재조명
  • 김선우
  • 승인 2018.01.07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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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악마를 보았다' 스틸컷)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 중인 천호진의 과거 출연 영화에서의 열연이 새삼 화제다.

7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황금빛 내 인생'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 중인 천호진의 영화 속 연기가 주목받고 있다. 천호진은 김지운 감독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형사과장 역으로 열연했다.

먼저 수현(이병헌 분)에게 공격 당한 짱구(윤병희 분)가 응급실에 실려온 것을 형사들이 발견한 장면이다. 부하형사들은 짱구가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고 형사과장에게 보고했다. 형사과장은 부하 형사들에게 "얘 왜 이 모양이야?"라고 물었고, 부하형사는 "응급환자가 실려오길래 봤더니 얘가 이 모양이 돼 있었다"고 말했다.

짱구가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하자 강형사(조덕제 분)는 "누가 내 XX를 공격했다"고 웃으며 말하자, 형사과장은 강형사의 웃음을 제지했다. 하지만 본인도 웃음을 참으며 "야 임마 니 XX 누가 그랬어?"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시종일관 잔혹한 장면이 이어지는 이 영화에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 장면이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장경철(최민식 분)의 살인마 동료인 태주(최무성 분), 세정(김시운 분)이 수현에게 린치를 당해 응급실로 실려왔다. 죽어가는 두 살인마들을 응급실로 호송하는 모습을 보며 형사과장은 "저런 것들을 이렇게까지해갖고 살려내야되나? 저런 것들을 보고 있으면 내가 더 이상 사람이고 싶지 않다"고 분노하며 말했다.

이 장면은 관객들의 분노를 대신 전하는 장면으로 천호지의 명연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천호진의 대사는 관객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냈다.

한편 천호진은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평생을 가장으로만 살아온 이 시대의 아버지 서태수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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