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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한 한파, 고령층·만성질환자 등 ‘한랭질환’ 주의
최근 강한 한파, 고령층·만성질환자 등 ‘한랭질환’ 주의
  • 전해영
  • 승인 2018.01.10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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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2017-2018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총 227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중 사망자는 무려 7명에 이른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적으로 강력한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질환을 말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한랭질환자는 약 46%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1명에서 7명으로, 동상환자는 10명에서 35명으로 늘었다. 특히 한랭질환 종류로는 저체온증(79.7%)이 다수 발생했다. 연령대는 65세 이상(38.8%)이 많았으며, 음주상태(30.0%) 비율이 높았다. 5명 중 1명은 심혈관질환(21.6%)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랭질환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방지할 수 있으므로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특히 저체온증 발생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파 대비 건강수칙>
1.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인다.
2.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날씨가 추울 때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3. 외출 시 따뜻한 옷을 입고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한다.
4.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한다.
5. 실내 적정온도(18∼20℃)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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