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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생장조절제·잔류 농약 등 안전성 우려 커
콩나물, 생장조절제·잔류 농약 등 안전성 우려 커
  • 전해영
  • 승인 2018.01.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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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콩나물 생장조절제 및 잔류 농약 검사 예정
 

최근 다소비 식품인 콩나물의 생산과정에서 생장조절제를 사용하는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인천시가 콩나물 안전성 검사에 나선다.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관내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등에 유통 중인 콩나물과 숙주나물의 안전성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인생장조절제는 콩나물의 원뿌리가 굵어지고 잔뿌리가 나지 않게 해 상품성을 향상시킨다. 유통기한 역시 길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그 종류로는 옥신류, 지베릴린류, 싸이토키닌류 등이 있다. 이 중 싸이토키닌류의 6-BA(6-benzylaminopurine)는 2016년 중국에서 콩나물에 첨가돼 이른바 ‘독콩나물’로 시중에 유통되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콩나물은 재배과정이 짧고, 종자용 콩나물콩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콩나물콩에 사용한 농약 성분이 잔류할 위험성이 높아 지속적인 위해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 중인 콩나물과 콩나물의 원료가 되는 콩을 대상으로 생장조절제인 6-BA 분석을 실시, 이와 함께 370여종 농약의 잔류 여부도 검사함으로써 관내 유통 중인 콩나물의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검사 결과 관련 규정을 위반한 콩나물 발견 시 해당 농산물의 압류 및 폐기 조치를 취하고, 검사결과를 홈페이지 및 언론보도 등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Que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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