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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허리디스크, ‘양방향 척추 내시경’으로 해결 가능해
지긋지긋한 허리디스크, ‘양방향 척추 내시경’으로 해결 가능해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1.1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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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40대 직장인 남성 박성진(가명) 씨는 얼마 전부터 허리와 다리를 움직일 때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통증 부위에 파스를 붙이고 견뎌왔다. 하지만 증상은 더욱 심해졌고, 걷는 것도 불편해 가까운 병원을 찾았다. 결국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다음 달 중요한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던 그는 수술로 인한 입원 및 치료 기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강북연세사랑병원이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통해 신개념 의료기술을 선보이며,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과 관심을 얻고 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주로 척추협착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적용된다. 척추에 있는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이 통로가 좁아지면서 결국 신경이 눌리게 돼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허리에서 시작된 통증이 다리까지 이어지면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면 척추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의학·공학 기술 및 수술 수기 발달로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내 관절 내부 상태를 직접 보면서 수술하는 내시경수술 방식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은 수술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으며, 회복기간도 짧아 입원기간도 이틀 정도면 된다. 국소마취가 가능해 전신마취가 어려운 고령 환자, 고혈압·당뇨환자에게도 적합하다.

강북연세사랑병원 최일헌 원장은 양방향 척추 내시경에 대해 “기존 내시경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양방향 척추 내시경은 두개의 작은 내시경을 삽입하기 위한 5㎜ 가량의 최소한의 구멍을 통해 척추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이라며 “한쪽은 내시경, 다른 한쪽에는 수술기구를 삽입한 후 내시경으로 보면서 시술하는데, 통증은 적고 시야는 넓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북연세사랑병원은 수준 높은 관절·척추 치료를 위해 연구에 몰두하며, 세계적인 학술지 및 관절·척추 학회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해외 학회들로부터 초청을 받아 세계적인 의료기술을 공유하며, 그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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