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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로 바로 잡을 수 있어
척추질환,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로 바로 잡을 수 있어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1.23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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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되는 척추질환은 참고 외면하기 쉽다. 척추는 몸을 지탱하고 평형을 유지하는 중요 신체기관이다.

척추질환은 보통 몸의 균형을 깨뜨리는 불안정한 자세에서 비롯된다. 평소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다리를 꼬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는 목과 어깨, 허리에 통증을 지속적으로 유발시키고 척추를 휘게 하는 등 몸의 균형을 깨뜨린다. 심해지면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와 같은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척추의 퇴행성 변화는 척추의 추간판이 노화됨에 따라 추간판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에 균열과 방사성 파열이 발생한다. 예를 들면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옆으로 옮겨 놓으려고 할 때 휜 척추에 심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추간판 중앙의 완충 역할을 하는 젤리 같은 수핵은 더 이상 섬유륜에 싸여 있지 못하고 방사성 균열 사이로 비집고 나와 추간판탈출증(디스크)을 유발한다. 수핵이 퇴화된 섬유륜의 균열 사이로 신경관이 있는 후방으로 나오면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한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 요통, 근력 저하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또 다른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요추부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허리 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디스크와 달리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는 통증이나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 발생한다.

척추질환은 비수술 치료나 보존요법으로는 낫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만약 다리의 감각이상이나 배뇨장애가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절개부위에 흉터가 남아 고령의 환자,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경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최근 몇몇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5mm가량의 작은 구멍 두 개를 뚫어 척추 수술을 하는 방식이다. 두 개의 구멍 중 한쪽은 내시경, 다른 한쪽에는 기구를 삽입한 뒤 내시경으로 환부를 보면서 수술한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바늘을 찔러서 치료하는 경피적 수술로 비수술에 가까우면서도 신경을 누르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노원구 강북연세사랑병원 곽윤호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은 한 구멍 내시경술에 비해 시술자의 시야 확보가 굉장히 좋은 편이다. 그에 따라 수술시 정밀도가 높아 수술의 결과가 상당히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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