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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화재, 전기·가스 점검으로 예방할 것
끊이지 않는 화재, 전기·가스 점검으로 예방할 것
  • 전해영
  • 승인 2018.01.26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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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운 날씨때문에 전기장판과 난로 등 전열기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행정안전부는 밝혔다.

화재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5만5,268건의 주택화재가 발생했으며, 932명이 사망했다. 주택화재는 겨울철 중에서도 1월이 5,719건으로 연중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사망자 또한 144명으로 월평균 78명보다 1.8배(66명) 많았다.

화재 발생 원인을 분석해 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만960건(56%)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과열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이 1만1,704건(21%),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상 5,672건(10%), 가스누출 등의 기계·화학·가스 3,237건(6%), 방화가 2,515건(5%) 순이었다.

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 원인을 자세히 살펴본 결과 음식물 조리나 빨래 삶기가 1만3,108건(4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담배꽁초 5,799건(19%), 화원방치가 4,943건(16%) 등이었다.

이에 집안의 누전차단기는 시험버튼을 눌러 작동을 확인하고, 가스시설의 밸브와 보일러 등도 정기적으로 점검하라고 행안부는 조언했다.

또한 전열기를 사용할 때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끈다.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빨래를 삶을 때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하고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도 필수다.

특히 단독주택은 소방시설이 갖춰진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달리 화재 발생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화재 시 경보음이 울리는 단독형감지기와 소화기를 반드시 설치한다.

화재 등 위급상황에 대비해 비상구와 공동주택의 경량칸막이 등 피난시설 위치를 확인하고, 안전한 대피요령과 소화기 사용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동주택 화재는 본인뿐 아니라 이웃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집안의 불필요한 전원은 차단하고 누전이나 가스누출은 없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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