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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몽골서 구제역 잇달아 발생…전남도, 방역 강화키로
중국, 몽골서 구제역 잇달아 발생…전남도, 방역 강화키로
  • 전해영
  • 승인 2018.01.26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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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몽골 등 주변 국가에서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전라남도가 구제역 청정 유지를 위해 방역을 강화한다.

전라남도는 25일 축산 관련 기관단체 관계관 협의회를 갖고 방역관리 강화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남에 따르면, 도는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구제역 감수성 가축 175만9000 마리에 100% 예방접종을 실시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소와 염소는 4월과 10월, 연 2회 일제 접종하고, 돼지는 사육 기간이 짧은 점을 감안해 연중 상시 접종하되 접종 후 1개월 이내 확인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예방접종 이행 여부 확인의 경우 1차 혈청검사에서 기준(16마리) 이상 검사한 경우 추가 확인검사를 생략하고, 항체양성률이 저조한 농가는 즉시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또한 모니터링 검사를 5만5000 마리에서 10만4000 마리로 확대한다. 구제역 예방접종 유도에는 총 117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신 구입 및 항체형성률 저조농가에 대해서는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관용 없이 행정 조치키로 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주변 국가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2~3월에 굵직한 국제행사와 설 연휴가 집중된 데다 지난해 인접 전북에서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전남지역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다”며 “대한민국 육지부 유일 구제역 청정지역이 유지되도록 관광객, 귀향객, 축산농장 모두 구제역 방역관리 강화대책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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