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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흑인 인권 영화 봇물…<겟 아웃>부터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 등 장르도 다양
극장가, 흑인 인권 영화 봇물…<겟 아웃>부터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 등 장르도 다양
  • 전해영
  • 승인 2018.01.26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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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장가에 <겟 아웃>부터 <히든 피켜스>, <러빙>, <문라이트>,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 등 다양한 장르의 흑인 인권 영화가 잇따르고 있다.

먼저 20세기 최고의 작가라 불리는 제임스 볼드윈의 미완성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는 미국의 흑인 역사를 위대한 작가와 흑인 인권가인 마틴 루서 킹, 맬컴 엑스, 메드가 에버스의 메시지로 엮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할리우드 명품 배우 사무엘 L. 잭슨이 단 한번의 통화로 목소리 출연을 결정하고, 라울 펙 감독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높은 완성도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겟 아웃> 역시 인종 차별을 다룬 공포 영화라는 독특한 소재로 국내 관객수 20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흑인 여성들의 숨겨진 활약을 담은 드라마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그리며 북미 흥행 수익 1억불 돌파, 아카데미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각색상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이다.

이어 흑인 인권과 멜로를 다룬 <러빙>은 서로를 지키고 싶었던 러빙 부부가 오직 사랑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 콜린 퍼스가 제작에 참여한 실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돼 또 한번 이슈 몰이를 했다. 흑인 동성애자라는 소수자의 성장을 그린 퀴어 드라마 <문라이트>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치명적인 사랑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한 이 영화는 2017년 아카데미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우수작품상, 각색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에이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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