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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미용가총연합회 “K 뷰티 한국을 넘어 세계로”
국제미용가총연합회 “K 뷰티 한국을 넘어 세계로”
  • 윤순홍 기자
  • 승인 2018.02.0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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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미용가총연합회 황영란 회장

K 뷰티가 날로 인기를 얻자 업계에서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기도 인기지만 유통구조의 다변화로 인해 성장에 제동이 걸린 만큼 해외에서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이 필수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마케팅 세일즈만 잘 한다고 해서 K 뷰티의 전파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일까? 이에 대해 자문하기 위해 국제미용가총연합회 황영란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요즘 많은 미용 제품들이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소비자가 있는 곳이 중국이었는데, 사드 문제로 많은 업계들이 타격을 입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나 역시 중국을 가장 많이 오가고 있다. 회사와 집마저 중국에 있어 살다시피 한다. 당시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버텼다. 이런 어려움을 겪어보니 중국에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고 느꼈다. 중국이 전부는 아니다. K 뷰티는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Q.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어떤 나라에 K 뷰티를 알릴 건가?

일단, K 뷰티를 다른 나라에 알리기 위해선 현지에 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서 돈만 벌어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교육 측면으로도 널리 알리는 거다. 우리의 제품을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을 선택할 당시 한국에서 하던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무작정 중국으로 갔다. 현지에서 현지인들과 가까워지면 그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었다. 결국 그 생각은 확실히 맞았다. 이제는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K 뷰티를 알리기 위해 힘쓰려고 한다.

Q. 해외에서의 일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웠나?

아무래도 언어가 가장 힘들었던 거 같다. 알아듣고 말해도 감정 전달이 정확히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맞지만 전하고자 했던 감정이 아니니까 간혹 오해가 쌓이기도 했다. 지금도 유능하진 않지만 그래도 오랜 시간 현지를 오가면서 괜찮아졌다.

Q. 어떤 계기로 뷰티 업계를 시작하게 되었나?

원래 전공이 뷰티 관련 쪽이 아니었다. 경제 경영이었다. 하지만 여자라면 누구나 아름다워지고 싶어 한다. 처음에는 그런 관심에서 시작했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도 했고, 그러다 보니 미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그렇게 뷰티 분야를 전문적으로 파고들게 되었다.

Q. 요즘, 바쁜 현대인들이 찾는 것이 힐링인데, 힐링에 대에선 어떻게 생각하나?

힐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루의 고단함을 치유하지 못하면 안 좋은 것들이 계속 쌓이고 그러다가 병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을 강조한 것이다. 중국에서도 건강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Q. 힘들 때 버틸 수 있도록 도와줬던 것들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주변에서 나를 보고 힘이 난다고 말해주는 사람들을 보면 힘이 난다. 그 덕에 오히려 더 열심히 하게 됐다.

또 나는 오히려 목표가 없었다. 목표를 정하고 그것만 바라보면서 달려간다면 그게 더 지치고 힘들었을 것 같았다. 지금처럼 눈앞에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것이 마음이 편한 것 같다. 앞으로도 이렇게 차근차근 한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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