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20대처럼 ‘뱃살은 줄이고 허벅지는 우람하게’
남성의 몸은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각종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테스토스테론, DHEA, 성장호르몬 등의 젊음과 연관된 호르몬들은 30세 초반에 정점에 달했다가 그 이후 서서히 정상치보다 낮아지게 된다. 얼굴이 쉬 달아오르고, 배가 나오거나 여성처럼 가슴이 나오기도 하는 등의 증상은 바로 호르몬 부족을 알리는 신호. 게다가 남성들이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발기부전 역시 호르몬 수치의 감소 탓이다. ‘체내 지방질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도 이때 발생되는 신체 변화. 30대와 40대의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비교한 한 연구에 따르면 30대에 비해 40대가 두 배 이상 높았고, 또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의 경우는 세 배나 차이를 보였다. 내장에 축적된 지방량 역시 30대와 40대는 적지 않게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40대의 사망률을 높이는 직접적인 원인인 원인이 된다.지방량은 늘어나는 데 반해 근육량마저 감소한다는 것은 곧 ‘정력 감퇴’를 의미한다. 하지만 그 어떤 상황이든 대비책은 있게 마련. 신체 기능을 젊게 유지시키는 것이 그것이다. 가장 먼저 고쳐야 할 것은 생활습관. 혈중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음주와 흡연은 절대 피해야 한다. 또 몸에 축적된 고약한 ‘배기가스’를 청소해주는 비타민 B6, B12, 엽산 등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카로티노이드, 비타민 B군 및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제가 듬뿍 함유된 과일과 야채를 자주 먹어야 한다. 하지만 운동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근육량을 늘려주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준다면 신체 기능이 확연히 향상하게 된다. 더욱이 규칙적인 운동은 각종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해줘 신체를 젊게 유지시켜준다. 마지막으로 평생 20대처럼 살고 싶다면 ‘아랫배 살은 줄이고 허벅지는 우람하게’라는 슬로건을 잊지 말자. 건강을 유지하면 당연히 성생활의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그렇다보니 그 기쁨을 채우기 위해 ‘정력’ 높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남자들은 빗나간 방법으로 정력을 키우려 한다. 한국인의 ‘보신 관광’과 ‘큰 성기’에 대한 환상은 대표적이면서도 잘못된 정력 강화의 산물이다. 일상에서 조그만 노력으로도 쉽게 정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건강을 약에 의존하는 것보다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국내 1호 퍼스널 트레이너로 널리 알려진 나라 피트니스 최용욱 대표는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체조와 스트레칭만으로도 정력은 강화할 수 있다고 한다. 더욱이 아내가 손잡아주며 리드(?)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될 수 있다는 것.“나이가 들면 보신으로 정력을 만회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일순간의 만회는 될 수도 있겠지만 운동만큼 그 효과가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나이가 얼마든지 늘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면 정력으로 인한 고민은 없을 것입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또는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해서 포기하면 안 됩니다. 규칙적인 계획을 갖고 집에서 아내와 함께 간단한 체조부터 시작해보세요. 일단 몸의 변화가 오면 많은 부분에서 자신감은 나오게 마련입니다.”
정력 강화를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할 부분은 복부와 허리다. 몸의 중심이자 남자에게는 가장 중요한 허리와 복부. 남자의 생명이나 다름없다고까지 이야기되기도 한다. 준비물도 필요 없다. 바닥에 매트리스 한 장만 있으면 TV를 보며 부부간에 대화를 나누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체조가 집에서 하는 정력 강화 운동이다.“남성호르몬 감소의 원인은 복부비만, 즉 뱃살이 주원인입니다. 나잇살이라는 뱃살이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신진대사를 크게 떨어뜨려 체지방 형성을 촉진시키며, 다시 체지방은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게 되는 악순환을 일으키는 것이죠. 즉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질수록 허리둘레가 점점 더 늘어나는 것입니다.”남성호르몬이 부족하면 체내 지질대사에도 영향을 미쳐 중성지방이 높아지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다. 남성호르몬이 부족하면 호르몬 대체요법을 사용하기도 하나, 그전에 남성호르몬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해결책의 최우선은 거듭 강조하지만 뱃살을 빼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