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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로 고속도로 주행 시 ‘안전띠’ 착용 필…사고 위험 높아
광역버스로 고속도로 주행 시 ‘안전띠’ 착용 필…사고 위험 높아
  • 전해영
  • 승인 2018.02.06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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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간 주요 교통수단인 광역버스는 고속도로 운행 구간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음에도 승객의 안전띠 착용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 수도권을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및 직행좌석버스 총 6개 노선 30대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 결과 광역급행버스는 승객 326명 중 33명(10.1%), 직행좌석버스는 승객 406명 중 14명(3.4%)만 고속도로에서 안전띠를 착용하고 있어 착용률이 매우 저조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심지어 직행좌석버스 15대 차량은 출·퇴근 혼잡시간대에 고속도로 구간 입석승객이 최대 15명으로 확인됐으며, 비상망치는 광역급행버스 1대 차량에 설치된 10개 중 1개가 탈락된 상태였다.

또한 차량 내 소화기는 소화기의 능력단위에 따라 최소 2개 이상이 설치돼야 하나 직행좌석버스 2대 차량에는 1개의 소화기만 설치되어 있었고, 광역급행버스 및 직행좌석버스 6대 차량의 소화기 2개 중 1개는 승객 좌석 밑이나 하차문 옆 좌석 하단부에 설치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사용이 어려워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에 ▲안전띠 착용률 제고 방안 마련 ▲고속도로 주행노선 입석승차 제한 방안 마련 ▲고속도로 주행 광역버스 안전띠 미착용 단속 강화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고속도로 진입 전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할 것 ▲승차정원을 준수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갖고 버스를 이용하고, 광역버스 좌석 예약서비스를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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