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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 부는 남남 케미 열풍, <그것만이 내 세상>부터 <괴물들>까지
극장가에 부는 남남 케미 열풍, <그것만이 내 세상>부터 <괴물들>까지
  • 전해영
  • 승인 2018.02.08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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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장가에 특급 브로맨스로 무장한 영화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월드스타 이병헌과 박정민의 <그것만이 내 세상>부터 김명민, 오달수의 찰떡호흡이 돋보이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그리고 이원근, 이이경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괴물들>이 극장가에 부는 남남 케미 열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먼저 배우 이병헌, 박정민의 브로맨스가 빛나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가 난생처음 만나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전작에선 볼 수 없었던 친근하고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뜨거운 형제애를 자아냈다.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박스오피스 역주행에 돌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세 번째 시리즈를 함께 하며 호흡 척척 케미 폭발 콤비로 거듭난 두 배우의 명불허전 코믹 연기는 예비 관객들이 꼽는 최고의 기대 포인트다. 특히 이번 영화에선 시리즈 사상 최대 난제에 봉착한 김민과 서필은 위장술에 잡입수사, 추격전까지 벌이는 등 차원이 다른 콤비플레이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괴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 하는 소년과 원하는 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 그리고 그 두 소년 사이에 있는 천진난만한 소녀 등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비극을 그린 청춘느와르다.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 이원근, 이이경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선보인다. 특히 김기덕 감독의 <그물>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원근이 이번 영화에서 살아남기 위해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소년 재영 역을 맡아 폭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낸다. 이원근의 연기는 양훈 역을 맡은 이이경과 만나 더욱 극대화된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리틀빅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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