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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연쇄살인범 정남규, "피냄새에서 향기가 난다...프로파일러도 경악시킨 범죄자"
'그것이 알고싶다' 연쇄살인범 정남규, "피냄새에서 향기가 난다...프로파일러도 경악시킨 범죄자"
  • 정유미
  • 승인 2018.02.10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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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화면)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대중들에게 알려왔다.

10일 '그것이 알고싶다'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것이알고싶다'에서 다룬 사건 중 대중들에게 충격을 준바 있는 '연쇄살인자 심리 파일-사이코패스, 그들은 누구인가'편이 재조명 된 것.

특히 정남규는 2004년부터 2년간 13명이나 살인한 잔인한 연쇄살인범으로,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성향을 띠고 있다는 것.

정남규는 살인의 1순위로 젊은 여자, 2순위로 여자 어린이와 남자 어린이를 꼽았던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더욱이 정남규는 검찰 조사에서 "사람을 죽임으로써 기분 나쁜 느낌을 없앴다", "피 냄새를 맡고 싶다. 피 냄새에서는 향기가 난다"는 섬뜩한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1천명을 죽여야 하는데 채우지 못하고 잡힌 게 억울하다"고 말하는 등 살인 자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내가 유영철보다 한수 위다", "내가 죽인 것을 유영철이 자기가 죽인 것처럼 떠들어댔다"며 연쇄살인범 유영철과의 경쟁심을 내비치기도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실제로 법정에서 정남규는 "나를 빨리 사형시켜달라"며 "나는 지금도 살인을 하고 싶어서 죽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정남규를 조사했던 프로파일러 권일용 전 경감은 "악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받았다"며 "내 삶에 회의가 느껴질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연쇄살인범 정남규는 2009년 11월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구치소에서 있던 중 사형집행에 대한 여론이 고조되는 것을 불안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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