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8:30 (화)
 실시간뉴스
가평군, 친환경농산물(쌀) 활용한 수제맥주 상품화 업무협약
가평군, 친환경농산물(쌀) 활용한 수제맥주 상품화 업무협약
  • 김도형
  • 승인 2018.02.21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평군이 지난해 12월 청평4리 쉬엄마을에 전국 최초의 수재맥주 마을을 조성한데 이어 수제맥주 고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군은 쌀 소비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쌀을 이용한 다양한 수제맥주 개발과 상품화를 위해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카브루 간 ‘친환경농산물 쌀 활용 맥주상품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카브루는 2000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1세대 크래프트 브루어리로 최고 품질의 맥주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국 그래프트 맥주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성기 군수, 카브루 박정진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공 및 제품 개발, 종류별 평가 및 보완, 지역축제 참가 및 시음회, 사업평가회 등 쌀 맥주 상품화 및 공급 인프라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 연구를 추진키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현재 맥주의 품질이나 생산량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맥아(싹을 틔운 보리), 홉, 효모 등 맥주의 원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연간 수입량은 28만톤으로 이중 약 5%인 1만6천톤이 수제맥주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수제맥주를 만드는데 맥아와 부원료 일부를 가평 친환경 쌀로 대체할 경우 고정적인 쌀 소비처가 마련돼 농가소득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가평군의 쌀 생산량은 약 3천570톤이며 이중 1천329톤이 무농약 친환경 인증 쌀로 전체 생산량의 약 37%를 차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상생의 길은 맛좋고 품질 좋은 가평 수제맥주를 상품화해 쌀 소비량을 늘려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16일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경제적 발전 모델구축을 위해 희복(희망+행복) 마을 만들기 시범사업 및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의 하나로 청평면 쉬엄마을에 수제맥주 마을 조성 및 비전 선포식을 갖는 등 민·관 상생발전을 모색하기도 했다.

 

 

 

[Queen 김도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