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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우승 '크라운해태배' 첫 대회 시상식 열려
박정환 우승 '크라운해태배' 첫 대회 시상식 열려
  • 류정현
  • 승인 2018.02.23 0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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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배 첫 대회 시상식이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지난 20일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크라운해태의 윤영달 회장을 비롯해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등이 참석해 초대 챔피언 박정환 9단과 준우승한 신진서 8단을 축하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크라운해태배는 차세대 바둑계 리더와 최강 신예를 발굴해 성장과 도약의 초석이 되고자 창설됐다”면서 “최고의 기량으로 대회를 빛내준 박정환 9단과 신진서 8단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미래 주역이 될 바둑영재와 신인기사를 발굴해 국내바둑의 저변확대와 한국바둑의 세계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인사말 후 열린 시상식에서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박정환 9단에게 우승 트로피와 3000만원의 상금을, 준우승한 신진서 8단에게 준우승 트로피와 12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전달했다.

우승 트로피를 받은 박정환 9단은 “부담스럽고 위협적인 상대를 만났지만 상대방의 기보를 연구하고 속기대국을 통해 결승을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우승 비결을 밝히며 “좋은 대회를 만들어준 크라운해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정환 9단은 지난 3일 벌어진 결승1국에서 신진서 8단에게 선취점을 얻는데 성공했지만 10일 열린 2국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11일 최종국에서 박정환 9단은 어려웠던 바둑을 역전하며 종합전적 2-1로 크라운해배태 초대 챔프에 올랐다.

만 25세(1992년생) 이하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3일간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열린 예선에 남자부 55명, 여자부 14명이 참가해 본선 진출자 30명을 가려냈다. 30명의 예선 통과자와 본선 시드를 받은 박정환 9단, 신진서 8단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를 통해 박정환 9단을 최종 우승자로 가려내며 막을 내렸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한 ‘2017 크라운해태배’의 제한시간은 피셔방식(시간누적제)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졌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다.

[Queen 류정현기자]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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