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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사와 사츠키, 칼이 아닌 미소로 한국을 사로잡다
후지사와 사츠키, 칼이 아닌 미소로 한국을 사로잡다
  • 김선우
  • 승인 2018.02.24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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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쳐)
일본 컬링 국가대표 후지사와 사츠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4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후지사와 사츠키'가 올랐다. 후지사와 사츠키는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관심과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현회 스포츠 칼럼니스트는 "후지사와 사츠키 선수는 팀에서 스킵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스킵은 야구의 마무리 투수와도 같은 역할인데 컬링에서는 매 이닝 등판한다고 보면 된다. 후지사와 사츠키 선수는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간다"고 평가했다.
 
후지사와 사츠키는 '한국의 국민여동생'으로 불렸던 박보영과 닮은 사랑스러운 외모로 주목받았다. 일본의 겨울왕국으로 불리는 훗카이도 기타미시 출신으로 컬링에는 5세 입문했다. 별명은 자신의 이름인 사츠키에서 따온 '삿짱'으로 불린다.
 
후지사와 사츠키가 항상 미소를 잃지않는 탓에 일본 컬링 대표팀은 '스마일 재팬'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과거 일본 대표팀의 이미지가 전투에 임하는 사무라이를 연상시키다해서 '사무라이 재팬'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면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일본 스포츠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간단한 한국어를 하며 한국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후지사와 사츠키는 "한국 팬들이 관심이 많다"라는 말에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미소를 전했다.
 
특히 첫번째 한일전 직후 인터뷰에서 "(한국팀은) 정말 매우 좋은 팀이고, 그게 결과로도 나오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가 자극이디고, 또 한번 시합할 수 있다고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로 짧게나마 인사를 전했다.
 
과거 한일전에 임하는 선수들은 종목을 불문하고 결의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인터뷰 자세도 호전적이면서 거만했다. 야구에서의 스즈키 이치로가 "30년 동안 (일본을 넘볼 생각을) 못하게 만들겠다"는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이 한일전은 선수들의 마음가짐마저도 다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후지사와 사츠키는 귀여운 외모와 기분좋아지는 미소로 한국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상대에 대한 존중과 예의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기존 '사무라이 재팬'이라는 거친 이미지에서 '스마일 재팬'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화는 후지사와 사츠키의 큰 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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