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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철 별미 '도다리'와 '대게'
따뜻한 봄철 별미 '도다리'와 '대게'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2.26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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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

해양수산부는 3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봄철 별미로 유명한 ‘도다리’와 임금님이 즐겨먹던 제철 수산물 ‘대게’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도다리는 납작한 마름모꼴의 모습을 지닌 가자미과의 바닷물고기로, 주로 해저면 바닥에 붙어서 헤엄친다. 넙치는 눈이 왼쪽에 몰려 있고 큰 입에 이빨을 가진 반면, 도다리는 눈이 오른쪽에 몰려 있으며 입도 작고 이빨이 없다.  
   
도다리는 단백질을 다량 함유한 대표적인 흰살 생선으로, 흔히 ‘봄 도다리’가 으뜸이라고 말할 정도로 제철인 3~4월에 가장 맛이 좋다. 봄 도다리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은 건강식으로 간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도다리는 봄철 향긋한 맛이 일품인 ‘쑥’과 찰떡궁합으로, 도다리 쑥국은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에 특효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대게는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가 대나무의 마디와 비슷하다 하여 이름 지어졌다. 대게의 종류에는 ‘박달대게’, ‘참대게’ ‘물대게’가 있고, 홍게와 대게의 중간쯤인 ‘너도대게’가 있다. 맛이 워낙 뛰어나 임금님도 즐겨 먹었다고 전해지는 대게는 양념 없이 그대로 찌거나 삶아 먹어도 맛이 일품이다. 지방 함량이 낮아 맛이 담백할 뿐 아니라 소화도 잘 되어 환자의 건강식으로도 좋다.

대게에 함유된 ‘키틴’은 체내 지방 축적을 막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 ‘라이신’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대게를 익히면 몸통이 빨갛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대게에 있는 ‘아스타산틴’이라는 색소가 단백질과 분리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대게

이달의 수산물과 함께, 해양수산부는 3월의 지역축제 행사로 경북 울진군 후포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8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를 소개한다. 이 축제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며, 대게 요리 시식회를 비롯하여 대게 경매, 맨손 해산물 잡기, 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Queen 백준상 기자] 사진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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