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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채음료류 등 벤젠 위해 우려 없어…10년 전 대비 90% 이상 감소
과채음료류 등 벤젠 위해 우려 없어…10년 전 대비 90% 이상 감소
  • 전해영
  • 승인 2018.02.28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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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 중인 음료류에 대한 벤젠 검출 수준 조사 결과, 인체 위해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제조과정 중 생성된 벤젠이 10년 전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는 입장이다.

안전평가원에 따르면, 벤젠은 비타민 C와 보존료로 사용된 안식향산의 화학반응에 의해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은 국민이 자주 섭취하거나 많이 판매되는 과채음료류, 탄산음료, 두유류, 발효음료류, 인삼홍삼음료류, 기타음료 등 음료류 6종을 대상으로 총 300건 수거‧검사했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 300건 중 3건에서 벤젠이 평균 3ppb 검출됐으며, 이는 먹는 물 벤젠 기준(10ppb)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벤젠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일일추정섭취량(EDI) 평가한 결과 미국환경청(EPA)이 제시한 독성참고치 대비 0.00079%로 인체 위해발생 우려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벤젠 검출 수준이 낮게 조사된 것은 비타민 C와 안식향산나트륨 혼합 사용금지, 천연보존료로 대체사용, 살균공정 강화, 제조공정 개선 등 정부와 관련 업계의 지속적인 저감화 노력의 결과다”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제조공정 중 생성되는 비의도적 유해물질 저감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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