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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시티투어 3월부터 본격 운행
이천 시티투어 3월부터 본격 운행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3.0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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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채방아마을 탈곡체험

경기도 이천시가 지난해 큰 성공을 거둔 이천시티투어를 3월부터 운행한다. 올해는 투어 코스를 3개로 다양화 해 관광객들의 선호의 폭이 넓어졌다. 100가지 체험이 가능한 이천농촌나드리 체험학습도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취재 백준상 기자 | 사진 이천시 제공

이천시는 지난해 9월 첫 운행을 시작해서 큰 성공을 거둔 이천시티투어를 올해는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천시티투어는 야외 체험 프로그램이 일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추위가 풀리는 봄철부터 겨울에 접어드는 11월말까지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아직 본격적인 투어는 시작 전이지만 이미 지난 2월 단체 관광객 한 팀이 벌써 시티투어로 이천을 다녀갔고, 오는 5월 이천시티투어를 이용하겠다는 예약 인원도 100명이 넘었다.

시티투어 3개 코스로 다양화

이천시는 지난해 1개 관광코스로 운행했던 이천시티투어를 올해는 3개 코스로 관광 프로그램을 보다 더 다양화시켰다. 관광객의 연령과 선호도를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관광 상품으로 업그레이드시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3개 코스 가운데 제1코스는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 있지만, 귀여운 아기돼지들이 펼치는 피그쇼(pigshow)와 체험마을 방문이 포함된 제2코스는 주로 아동과 초등생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어른을 겨냥한 코스도 있다. 바로 제3코스가 그것인데 이 상품은 점심을 이천 쌀밥으로 먹고 도자 관람과 온천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급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처럼 연령에 따라 관광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고 다양한 볼거리 풍족한 먹거리가 포함돼 있는 이천시티투어지만 또 하나의 큰 장점은 가성비가 아주 높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코스로 꼽히는 제3코스의 정상가격은 6만원이지만 할인금액은 절반이 조금 넘는 31,5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물론 제1·2코스 역시 정상가격 대비 할인금액은 절반 수준이다.

이천시티투어의 장점과 차별성은 또 있다. 25명 이상 단체 예약의 경우에는 관광객이 희망하는 출발지로 버스가 찾아가며, 투어를 모두 마친 후에는 원래의 출발 장소로 복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울·성남·인천·안산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청주·원주 등 충청과 강원 일부 지역까지도 버스 배차가 가능하다.

또 최소 20명 이상 예약 인원이 있는 경우에만 차량을 운행하기 때문에 시티투어가 예산낭비라는 일부 비난의 목소리를 불식시키고 있다. 이렇다보니 지난해 이천시티투어 차량 1대당 평균 탑승률은 35명이었다. 이는 관광객 몇 명만 탑승해도 순환형으로 운행하고 있는 다른 도시의 시티투어와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경제성을 고려한 이천시티투어의 운행 결과는 곧바로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이천시티투어의 총 관광 매출액 약 4,160만 원 가운데 미술관 입장료와 식비, 체험비 등 고정비용을 뺀 약 740만 원이 시 금고로 귀속되었다.

앞으로도 이천시는 주 5일 근무 정착과 자유학기제 시행 등으로 국민과 학생들의 여가활동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관광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말 관련 조례 정비를 마쳤고 체험관광 활성화 추진위원회도 출범시켜 보다 창의적인 관광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겠다는 각오다.

홍보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체험 관광의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알리기 위해 경강선은 물론이고 신분당선·전철2호선 등을 이용해서 100가지 체험 관광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이천의 대표적 인물인 서희 선생을 형상화안 기념품을 비롯한 이색적인 홍보물을 통해서도 관광 상품을 알리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이천도자마을과 농업테마공원 등 이천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이천시티투어를 통해 체험관광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더 높여가겠다”면서“이천시는 2010년 국내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계기로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연계시킬 수 있는 고품격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 당나귀 타기

이천농촌나드리 체험학습도 인기

한편 이천시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천은 지리상 서울 강남과 강동, 성남, 용인, 안성 등의 지역이 가까워 많은 학교나 어린이집 같은 단체에서 현장체험학습처로 방문하고 있다.

체험활동도 책정된 체험비에 맞춘 체험 일정이 가능하고, 희망하는 유형의 체험프로그램을 넣어 출발지로 돌아오는 시간까지 맞춘 일정 제안이 가능하다. 이천의 체험장은 이천 안에서도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체험을 하려고 할 때에는 체험장 간 이동거리를 고려한 일정을 짜야 한다.

100가지 체험프로그램은 크게 분야별로 재미있는 농촌체험, 맛있는 먹거리 만들기 체험, 뚝딱뚝딱공예체험, 신나는 스포츠 여가체험으로 나뉜다.
재미있는 농촌체험에는 모내기, 벼베기와 탈곡체험, 블루베리, 체리, 표고버섯, 토마토, 딸기, 포도, 복숭아, 매실, 한라봉, 귤, 사과, 배, 옥수수, 도라지, 감자, 고구마, 땅콩, 아삭이고추, 애호박, 메뚜기잡기, 농기만들기, 양봉체험, 낙농체험, 콩타작 등 26가지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맛있는 먹거리 만들기 체험에는 쌀찐빵, 인절미, 오색쌀떡, 볏섬만두, 쌀조청, 연잎밥, 삼색유과, 떡케익, 쑥개떡, 약초빈대떡과 약초비빔밥, 두부, 피자, 꼬마메주, 고추장, 된장, 청국장, 막장, 김치, 다식, 소시지, 팥양갱, 전통주, 고구마묵, 쌀강정, 팝콘튀기기, 구아바잼, 발효액, 복숭아약식, 복숭아빙수, 산수유부침개, 포도주, 도라지발효액, 산수유초콜릿, 쿠키만들기, 쌀클레이, 복숭아잼, 땅콩잼, 화전부치기, 아이스크림, 치즈 등 40가지 체험이 가능하다.

뚝딱뚝딱공예체험으로는 도자기체험, 목공체험, 압화체험, 에코인형만들기, 악기만들기, 직조공예, 돼지탈만들기, 짚풀공예, 향초만들기, 구아바꿀비누만들기, 어성초비누만들기, 신나는 스포츠, 여가체험 등 11가지가 있다.

마지막으로 신나는 스포츠 여가체험으로는 승마체험, 당나귀체험, 열기구체험, 공룡수목원, 물놀이, 난타체험, 글램핑체험, 미꾸라지잡기, 활쏘기, 연날리기, 투호던지기, 천연치약만들기, 돼지공연, 생태체험, 천연염색체험, 화훼체험, 다육심기, 곤충표본만들기, 산수유차끓이기, 미니어항만들기, 전구화분만들기, 열전사염색체험, 전통놀이 등 23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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