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2:35 (금)
 실시간뉴스
불면증 탈출법 & 숙면 취할 수 있는 민간요법
불면증 탈출법 & 숙면 취할 수 있는 민간요법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3.08.08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잠을 청하는 술·담배는 오히려 역효과”
여름은 더위와 장마 때문에 신체 리듬이 깨지기 쉽다. 여기에 열대야 현상까지 계속되면 평소 잠을 잘 자던 사람들마저 불면증으로 고생하기 일쑤다. 불면증은 일상생활의 리듬을 깨뜨릴 뿐 아니라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떨어뜨려 건강의 위험 신호라 할 수 있다.
글 _ 최영선 일러스트 _ 윤윤경 도움말 _ 이정권(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장)·옥도훈(OK 나라 한의원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엔 열대야 현상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열대야는 낮 동안에 태양열로 달구어진 지면의 열이 밤중에 복사현상으로 대기 중으로 방출되어 한밤중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현상으로, 보통 아침 최저 기온이 섭씨 25도를 넘는 경우를 가리킨다.
이런 열대야가 계속되면 많은 사람들은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해 고생을 한다. 휴식, 특히 수면은 기온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기온이 오를수록 잠자는 동안 심박수가 증가하고 몸 움직임이 많아져 깊은 잠을 자지 못한다. 때문에 잠을 자고서도 잔 것 같지 않고 원기 회복이 안 돼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문제는 한번 시작된 불면증이 몇 번 반복되다 보면 열대야가 없어지더라도 몸이 제 리듬을 찾지 못한다는 데 있다. 하루 이틀 잠을 설치다 보면 피로감, 짜증, 무기력, 집중장애, 두통, 식욕부진, 소화장애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게 된다.

불면증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


① 잠자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
몸의 체온을 조금 내려줄 필요가 있다. 체온을 내리는 데 가장 좋은 것은 샤워. 잠들기 전 20분 정도 샤워를 해주면 비교적 편안히 잠자리에 들 수 있다. 단 샤워는 잠자기 1∼2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으며,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이 좋은 이유는 체온이 급격히 내려가 몸이 경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물기를 완전히 다 닦지 않고, 그대로 증발하게 하면 체온을 내리는 데 도움된다.

② 카페인 음료는 저녁부터 피하도록
카페인은 신경을 각성시켜 정신을 또렷하게 한다. 때문에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커피, 콜라, 녹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사피르 메디컬센터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카페인이 든 커피는 잠에 이르게 하는 뇌호르몬인 멜라토닌의 흐름을 막아 숙면을 방해한다고 한다. 멜라토닌은 잠들기 두 시간 전에 증가하기 시작해 새벽 2∼4시에 최고조에 이르는데 카페인이 든 커피는 인체의 멜라토닌 수준을 반으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여기서 한 가지, 카페인이 몸에 영향을 주는 시간은 8∼14시간으로 아주 길기 때문에 오후 무렵 커피 한 잔을 마신 것도 밤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