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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향이 휙∼ 지나가기 전에 떠나자!
봄꽃 향이 휙∼ 지나가기 전에 떠나자!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8.05.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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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과 호수, 바다를 품고 있는코스 따라 트레킹을 떠나세요”
 
산 따라 걷다 보면 철쭉의 화려함에
넋을 놓게 되는 ‘철쭉산행’

무리 지어 피는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소백산
소백산은 초원과 철쭉,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이다. 정상 비로봉에서 동북쪽의 국망봉, 구인사 못미쳐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철쭉이 무리 지어 피어 있다. 희방사에서 오르는 연화봉은 철쭉 능선이 수천 평에 달하지만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철쭉을 감상하기에는 오히려 정상인 비로봉 부근이 좋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주목 숲과 어우러져 있는 소백산 철쭉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다. 단양 쪽으로는 온달산성과 온달동굴 등 유적지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가는 답사여행지로도 제격이다. 여러 등산코스 중에서도 희방사에서 출발하는 루트가 가장 좋다. 연화 2봉(해발 1,357m)∼천체관측소∼연화 1봉(1,394m)∼비로봉(1.439m)∼국망봉(1,421m)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특히 비로봉∼국망봉 간 4㎞능선은 중학생 키만 한 큰 철쭉들이 행렬을 이룬다. 단양 문화원이 주관하는 소백산 철쭉제가 5월 하순에 열린다.

유난히 붉은 빛의 철쭉을 자랑하는, 지리산 바래봉
4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해 정상까지 철쭉으로 뒤덮이는 바래봉은 국내 최고의 철쭉 명산이다. 가파르지 않고 평평한 구릉마다 철쭉 군락을 이루고 있다.
철쭉은 정상 8부 능선에서부터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있는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 구간. 이곳 철쭉은 꽃잎이 비교적 크고 색이 짙어 멀리 산 아래에서 바라보더라도 붉은빛이 배어 나올 정도다. 바래봉 철쭉의 절정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하단부가 4월 20일부터 피기 시작해 정상부는 5월 중순께 만개한다.

야영장에서 철쭉을 감상할 수 있는, 합천 황매산
합천읍에서 서남쪽으로 2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황매산(1,108m)은 가야산에 이어 합천 제2의 명산으로 꼽히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정상 아래에 펼쳐진 황매평전의 둔내리목장 남쪽에서 영암사 방면으로 드넓게 철쭉이 펼쳐져 있다. 시야가 시원스럽게 확 틔어 철쭉 물결이 한눈에 들어온다. 황매산은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대병면 하금리에 야영장을 개장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를 동반하고 트래킹하기 좋은, 장흥 제암산
제암산과 사자산 사이에 있는 곰재산이 제암산의 유명한 철쭉 군락지다. 수만 평의 너른 땅이 온통 철쭉으로 뒤덮여 있어 장관이다. 신기마을∼곰재∼곰재산∼간재 삼거리∼신기 코스가 좋다. 3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산행으로도 적합하다. 1991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한 제암산 철쭉제가 5월 초순경에 제천의식, 가족등반대회 등을 포함하여 다채롭게 열린다.

전국 최대의 철쭉 군락지, 보성 일림산
2000년에 들어서 개발된 일림산 철쭉은 규모만도 100만 평 이상으로 전국 최대의 철쭉 군락지를 자랑한다. 제암산과 사자산으로 연결되는 철쭉 군락지의 길이는 12.4㎞에 달한다. 일림산 철쭉의 특징은 나무 크기가 어른 키만 하고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철쭉꽃이 붉고 선명한 점이 특징이다. 정상에 서면 제암산, 무등산, 월출산, 천관산, 팔영산 등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득량만의 쪽빛 물결과 한가롭게 떠가는 고깃배들이 보
인다. 5월 초순에 철쭉제가 개최된다.

산자락을 오르면서 아래에 펼쳐져 있는 호수의 비경을 즐기는 ‘호반산행’

충주호반과 어우러진, ‘월악산’
충주호와 머리를 맞대고 있는 월악산은 산세가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연중 등산객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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