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4:35 (금)
 실시간뉴스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관절염 말기에는 대안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관절염 말기에는 대안될 수 있어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3.13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관절 연골의 수명이 다 되어 닳아 없어지면서 뼈와 뼈가 부딪혀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부터 생기기 시작한다. 퇴행성관절염이 유발되는 주된 원인은 관절의 과다사용, 노화, 비만 등이 있다. 그래서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고연령층에서 발생한다. 

통증이 주로 나타나는 부위는 무릎이다. 일부는 손가락 관절에도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전신 증상이 거의 없이 관절 부위만 아픈 특징이 있다. 

초기에는 관절을 잇는 뼈와 뼈 사이에 '물렁뼈'로 불리는 연골이 존재한다. 관절을 많이 사용하거나 외상을 입는 등의 이유로 관절이 노화되면 연골이 얇아지면서 미세한 균열이 생기는데, 이 정도가 초기 관절염에 해당하며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말기는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져 연골 밑의 뼈가 노출되는 단계다. 걸을 때 통증이 심하고 움직임에 상관없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초기에는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등으로 보존적 치료법을 사용하지만 관절염 말기에는 연골결손이 심하기 때문에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강북연세병원의 김용찬 병원장은 “사람의 생김새, 신체 모습이 다 다르듯, 무릎과 인대 등의 주변 조직의 모양도 다 다르기 때문에 환자 관절의 모양과 인대, 힘줄까지 섬세하게 확인하여 관절의 기능을 거의 완벽하게 회복하고 신체 균형에 맞추는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이 관절염 말기에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무릎 관절의 모양과 인대, 힘줄까지도 세세하게 체크하여 본래의 신체적 기능을 거의 완벽하게 회복하고 신체의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시술'이 잘 알려져 있다. 절개 부위가 줄어들어 부작용과 합병증, 통증이 적어 회복과 재활기간이 단축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더불어 인공관절수술 후에는 꾸준한 관절 건강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 체계적인 재활치료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한편, 강북연세병원은 강북연세사랑병원에서 상호를 변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