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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조리 식품 적정 보관온도는?
봄철, 조리 식품 적정 보관온도는?
  • 전해영
  • 승인 2018.03.14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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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교차가 큰 봄철에 조리된 식품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봄철에 많이 일어난다.

특히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생장 과정에서 열에 강한 포자를 만들기 때문에 조리과정에서 병원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등과 같이 식중독균 자체는 사멸하지만 포자가 남아 있어 조리 후 보관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포자는 100℃, 1시간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고 60℃이하에서 깨어나 증식하며, 포자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독소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육류 등 식품은 중심온도 75℃ 1분이상 되도록 완전히 조리하며,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또한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경우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이상,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이하에서 보관하도록 한다.

조리된 음식을 냉각하는 올바른 방법은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기 ▲싱크대에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후 큰솥이나 냄비를 담그고 규칙적으로 젓기 ▲급속 냉각장치 사용하기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뜨거운 음식을 냉장‧냉동고에 바로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상승되어 보관 중인 음식도 상할 수 있으므로 식혀서 넣고, 선풍기는 먼지로 인한 오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며 “보관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에서 재가열하라”고 조언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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