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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열감, 꾸준한 생활 관리와 조기 대응으로 바로 잡아야
갱년기열감, 꾸준한 생활 관리와 조기 대응으로 바로 잡아야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3.20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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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사춘기라 불리는 갱년기는 신체, 정신에 지대한 변화를 불러온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을 맞은 여성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 감퇴가 일어나 호르몬 균형이 깨지기 시작한다. 이후 49세 전후로 상열감이나 가슴 두근거림, 우울감,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폐경에 접어들게 된다.

갱년기는 때가 되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이지만 참고 지나가기보다 이후의 삶을 위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학계 전문가의 의견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40만 명의 여성이 갱년기로 진료를 받는 중이다. 그 중에는 50대 환자가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40대도 17.2% 비중을 차지한다.

폐경이 보통 49세 전후로 나타나는 건 사실이지만 체질에 따라 40대 초반에 갱년기증상을 겪는 사람도 적지 않다. 특히 땀이 나고 얼굴이 후끈거리는 갱년기열감은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불면증,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

갱년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너진 호르몬 밸런스를 되찾는 게 우선이다. 이때 생활습관을 규칙화하는 게 좋다.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일정량으로 식사하기, 가급적 11시 전후로 잠들기 등 자율신경계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갱년기가 오면 쉽게 살이 붙고 체형에 변화가 생기며 골기능이 저하되기 쉽다.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지속할 경우 갱년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단 또한 갱년기열감 개선을 위해 조절해야 할 부분이다. 갱년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지방으로 식단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탄수화물과 지방 비중은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양을 늘려 호르몬으로 인한 체형 변화를 최소화해야 한다. 불필요한 간식과 야식도 피하는 게 좋다.

그러나 관리를 통해 갱년기열감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치료가 권장된다. 메마른 땅에 햇볕이 내리쬐면 지열이 올라오는 것과 같이 진액이 부족한 신체는 자율신경실조 증상으로 상열감이 올라올 수 있다. 따라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몸의 진액 상태가 고갈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인한의원 이현숙 원장은 “몸의 진액을 보충하여 호르몬의 균형을 되찾고 상열감을 치료하는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신음을 보충해 몸의 진액 상태를 정상화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갱년기열감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통해 여성들의 몸뿐 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해 질 수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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