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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계절 마스크 외 차단 방법은?
미세먼지의 계절 마스크 외 차단 방법은?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8.03.27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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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레슨
▲ (사진=서울신문)

매일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 하고 문 밖을 나서는 일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되어버린 요즘이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내려지는 등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 유난히 목이 아프고 호흡기 관련 질환에 자주 걸린다면 미세먼지 예방 수칙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방법.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은 입자의 먼지로, 사람 머리카락 한 올의 7분의 1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인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 등의 화학물질이 미세먼지 속에는 그대로 포함되어 있다. 매우 작은 입자라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인체에 곧바로 축적된다. 그렇게 축적된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쌓여 다양한 이상 현상을 발생하게 한다.

특히 호흡기에 가장 큰 피해를 준다. 폐 속까지 침투해 기침, 가래뿐만 아니라 만성기관지염, 폐렴 등의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심하면 폐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세먼지는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모공을 막거나 피지와 함께 모공 속으로 침투하기도 하는데 노폐물 배출을 방해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지 못하도록 해 피부트러블과 염증을 유발한다.

미세먼지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는 생활 수칙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발생했다고 해서 실내에만 있을 수 없는 것이 현실. 외출을 할 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마스크는 작은 입자의 미세먼지를 차단해줄 수 있는 방진마스크를 선택해야 하며 KF(Korea Filter)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추천한다. KF뒤에 숫자가 클수록 차단 효과가 커지는데 KF 80이상은 되어야 한다.

미세먼지는 모공 속으로도 침투하기 때문에 모자와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눈은 직접적으로 외부에 노출되므로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할 것을 권한다. 외출 직후에 세안과 샤워로 모공 속에 쌓인 미세먼지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유해한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물 말고도 미세먼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또 있다. 녹차는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소변을 통해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시킨다.

김,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조류는 식이섬유와 알긴산이 많아 미세먼지 속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인삼과 도라지 속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은 이물질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방지한다.

흔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삼겹살을 먹으면 기관지 속의 먼지를 씻어준다는 속설이 있다.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말일까? 안타깝지만 삼겹살은 미세먼지에 의한 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음식이다. 그러니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삼겹살보다 위에 언급한 음식을 더욱 자주 섭취하도록 하자.

[Queen 유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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