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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아니에요! 부위별 부종 관리법
살이 아니에요! 부위별 부종 관리법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8.03.27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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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스터디
▲ 사진 Queen 양우영 기자


라면을 먹고 잔 다음날이면 얼굴이 보름달처럼 팅팅 붓고, 저녁만 되면 오전과는 달리 코끼리 다리처럼 부어 바지가 맞지 않는다면? 이건 모두 부종 탓! 부종을 방치하면 그대로 쌓여 살이 될 수 있다. 옷차림이 얇아지는 봄을 맞아 몸의 라인을 슬림하게 만들어 줄 부종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부종의 원인

부종의 의학적 정의를 살펴보면 조직 내에 림프액이나 조직의 삼출물 등의 액체가 고여 과잉으로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림프관을 통해 수분, 영양, 노폐물을 운반하는 곳에 문제가 생겨 이 물질들이 쌓이는 증상이다. 그렇다면 이런 부종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심장이나 신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모세혈관 속 수분이 세포 사이로 흘러 몸이 붓는다. 보통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과 먼 다리와 종아리 부분이 붓는다.

신장 기능의 저하도 부종의 원인이 된다. 체내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면 혈중 단백질 농도가 감소하는데, 이때 체내 삼투압 농도가 떨어져 부종이 발생한다.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얼굴이나 팔 등이 붓게 된다. 이 외에도 짜게 먹는 식습관도 부종의 원인일 수 있다.

체내 나트륨 수치가 높아지면 수분이 필요해져 부기가 나타난다. 특별한 원인 없이 부종이 발생했다면 하루 종일 앉아 있거나 서 있는 등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자.

부위별 부종 관리법

·눈 - 눈 주변은 조직이 연하기 때문에 가장 쉽게 붓는 부위 중 하나다. 전날 나트륨이 높은 음식을 섭취했거나 생리 전,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도 눈이 부을 수 있다. 눈의 부기를 빼는 데에는 녹차 티백이 유용하다. 녹차 티백을 차갑게 만들어 눈두덩에 올려놓으면 빠른 시간 내에 눈의 부기를 해결할 수 있다.

·얼굴 - 유난히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한다면 위장 질환이 생기기 쉽다. 이 경우 얼굴이 쉽게 부을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신장에 문제가 있을 때도 얼굴에 부종이 나타나지만 갑상선에 이상이 생겨도 얼굴이 부을 수 있다. 얼굴이 자주 붓고 피곤함을 느끼며, 체중이 갑자기 증가했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 보자.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하거나 부기 제거에 도움이 되는 팩으로 얼굴 부종을 관리해 보자.

·다리 - 심장에 이상이 생겨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리가 붓게 된다. 그러나 건강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자세의 문제일 수 있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평상시 자세나 습관이 바르지 못해 골반이 틀어졌을 경우에도 다리에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칭을 자주 해 주거나 족욕을 즐겨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누울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있으면 정맥압이 낮아져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며 부종을 완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신부종 - 몸 전체에 부종이 발생했을 때 전신부종이라 한다. 전신부종은 주로 몸 전체에 수분이 많아졌을 때 발생한다. 염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했을 때 체내의 수분이 지나치게 많아진다. 식습관을 점검해 보거나 나트륨이나 수분 배설의 기능을 담당하는 신장 기능에 이상일 수 있으니 병원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종에 좋은 음식

호박은 부기를 빼는 데 효과적인 음식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이뇨 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체내 수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시마도 좋은 음식이다. 칼륨, 요오드, 식이섬유의 보고로 유명한 다시마는 신체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 준다.

팥 또한 몸의 부기를 빼는 데 추천할 만한 음식이다. 사포닌, 무기질, 섬유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이뇨 작용을 돕는다. 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다.

[Queen 유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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