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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파 과잉생산? 전라남도, 조생종 시장격리 나서
올해 양파 과잉생산? 전라남도, 조생종 시장격리 나서
  • 전해영
  • 승인 2018.03.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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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2018년산 양파가 과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수급대책을 통해 양파 가격을 안정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양파 가격이 좋았던 영향으로 올해 전국 양파 재배 면적이 평년보다 17% 늘어난 2만3,114ha나 된다. 생산량도 15만5,000t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햇양파 수확철을 앞두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4월 초부터 본격 출하될 것으로 보이는 조생양파 139ha, 9,000t을 우선 시장격리하기로 했다. 또한 품위가 떨어지는 저위품 자율 감축과 소비촉진 등 실효적 대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계약재배 농가에서 상품성이 있는 포전을 시장 격리할 경우 991㎡(300평)당 204만9,000원을 지급해준다. 지역농협에서 대상 농가의 신청을 받아 1차는 29일까지, 2차는 4월 6일까지 면적 조절 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중만생종도 평년보다 10만 6천t 과잉생산이 우려된다”며 “조생종 양파 가격이 안정돼야 중만생종도 제 값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농가에서 시장격리에 적극 참여하고, 소비자들도 양파 소비 확대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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