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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건강국민연대, 올해 지방선거에 ‘아이건강 메니페스토’ 제안
아이건강국민연대, 올해 지방선거에 ‘아이건강 메니페스토’ 제안
  • 송혜란
  • 승인 2018.03.30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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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OECD 국가 중 국내 아이들의 선천성기형·자폐·소아암 등 유병률이 1위로 떠오른 가운데, 아이건강국민연대가 올해 지방선거에 ‘아이건강 메니페스토’를 제안했다.

이용중 아이건강국민연대 상임대표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건강 메니페스토 내용을 공개했다.

젊은 시절 제주도에서 초등교사로 활동한 이 대표는 10년 전 휴직 후 비영리민간단체 아이건강국민연대를 만들어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신체 활동, 수면, 햇빛, 물의 중요성을 설파해 왔다.

이날 그가 제시한 아이건강 메니페스토의 주요 내용으로는 ‘100% 통곡물과 non-GMO 급식 설계’, ‘생활건강증진센터 조성’, ‘유아 생활건강 증진과 비만관리 시스템 구축’, ‘아동 생활건강 지원 조례 제정’, ‘건강한 잉태·태교·출산·수유 지원’ 등이 있다.

이용중 대표는 “이를 가능케 하려면 식생활과 건강 생활에 대한 가치관의 일대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위기로 치닫고 있는 아이들 건강을 바로잡기 위해 도지사와 시장, 교육감은 ‘아이건강+농촌살림’이라는 관점에서 긴밀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한 후 도민(시민)을 설득해야 한다”며 “건강 생활문화는 농업과 교육 그리고 사회 문화가 어우러져 나타나는 것이기에 통합, 통섭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기자회견장에는 황영선 아이건강국민연대 공동대표와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권영덕 GMO없는바른먹거리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도 참석해 그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한편 제주 출신인 이 대표는 제주도를 모델 지구로 삼아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후보에게 가장 먼저 아이건강 메니페스토를 제안할 예정이다. 아이건강 메니페스토에는 한국숲유치원연합회, 한국유기농업연합회,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지방분권연구소 등도 공동제안단체로 참여했다.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아이건강국민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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