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에테르설폰 등 합성수지 소재 물병과 컵, 밀폐용기 등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이 비스페놀류에서 안전하다고 밝혔다.
최근 안전평가원은 비스페놀A를 포함한 비스페놀류 8종의 사용실태와 용출량을 파악해 국민들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마트, 백화점, 주방용품 전문점과 온라인에서 유통 중인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에테르설폰, 폴리프로필렌 등 11개 합성수지 재질로 만들어진 물병, 컵, 밀폐용기, 유아용 젖병 등 234개 제품을 구입해 비스페놀류 용출시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수거‧검사한 234개 제품 모두에서 비스페놀류는 검출되지 않아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을 통한 비스페놀류 용출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과 관련해 시험법이나 기준·규격이 설정돼 있지 않은 물질에 대해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국민들에게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스페놀류는 두 개의 페놀기가 연결된 구조에 다양한 원소나 작용기가 위치하여 만들어지는 화학물질을 말한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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