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성추행 사실이 밝혀지며 '미투 운동'에 휘말린 김생민이 대중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김생민' '미투' '성추행'이 오른 가운데 2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김생민은 10년전 방송 스태프에게 행했던 2차례의 성추행 사실이 드러났으며, 김생민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김생민은 데뷔 20년만에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미투 운동'에 휘말려 향후 활동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소속사는 사실 확인 중으로 전해졌다.
김생민은 그동안 '연예가중계'의 리포터로 20년동안 활동해왔다. 또한 SBS '동물농장'의 고정 출연자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같은 일에 휘말리면서 프로그램에서의 거취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생민의 미투 사건이 충격적인 이유는 그동안 그의 이미지가 성실하고 건실했기 때문이다. '짠돌이'라 불릴 정도로 검소한 생활 태도와 확고한 경제관은 최근에서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데뷔 첫 전성기를 맞았다.
20년만에 첫 전성기를 맞았지만 10년전에 행했던 일 때문에 김생민의 활동은 위기에 놓였다. 김생민의 행위는 분명 잘못된 일이다. 그 당시의 환경이나 풍토를 핑계로 댈 수 없다. 김생민은 이에 대해 당시의 환경이나 상황에 대한 변명보다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를 전하고 있다.
여창용 대중문화평론가는 "성추행은 가해자의 입장이 아니라 피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 10년전 일로 자신의 일을 그만두고 상처를 안고 살아온 피해자는 위로받아야 한다. 김생민 또한 자신의 잘못에 대해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것이 여론몰이식 비난이 돼서는 안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