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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1박2일 연장혈투 패했지만 상금 1위로 껑충
박인비, 1박2일 연장혈투 패했지만 상금 1위로 껑충
  • 류정현
  • 승인 2018.04.04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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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0)가 우승은 내줬지만 상금 1위, 세계 랭킹 3위로 도약했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에서 이틀에 걸친 연장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15언더파로 재미동포 제니퍼 송(29·미국),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와 공동 1위에 올라 3일까지 이어진 8차례의 연장전을 벌였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주전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어 시즌 2승과 LPGA 투어 통산 20승, 메이저대회 8승에 도전했지만, 데뷔 후 첫 우승에 도전한 린드베리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너무 아쉬운 패배였지만, 그래도 박인비는 쏠쏠한 전리품을 챙겼다.

우선 세계랭킹이 지난주 9위에서 6계단 상승한 3위로 올랐다. 지난달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19위에서 9위로 뛰어오른 박인비는 약 2주 사이에 세계 랭킹을 16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어느덧 세계 1위 탈환이 가능한 자리까지 치고 올랐다. 21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펑산산(중국·7.02점)과의 격차는 0.62점, 2위 렉시 톰슨(미국·6.83점)과는 0.43점차로 격차가 크지 않다. 2013년 4월에 처음 세계 1위가 됐던 박인비는 이후 2015년 10월까지 총 92주간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 상금 순위에서 1위에도 올랐다. 준우승 상금 22만3635 달러(2억3616만 원)를 획득한 박인비는  1승 포함 2018시즌 4차례 대회를 치르고 차지한 상금만 48만221달러(5억711만 원)에 달한다.

[Queen 류정현기자]  사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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