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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주의’, 예방수칙은?…무료 예방접종 정보 숙지할 것
일본뇌염 ‘주의’, 예방수칙은?…무료 예방접종 정보 숙지할 것
  • 전해영
  • 승인 2018.04.04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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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 1일 부산에서 처음 확인되면서 만12세 이하 어린이의 일본뇌염 예방접종 및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다.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 모기다.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른다.

특히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환자의 약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도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야외 활동 시·가정에서 모기회피, 방제하는 요령>

1. 야외 활동 시 밝은 색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2.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할 것을 권한다. 
3.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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